디자인이 예뻐 버리기 아까운 캔이나 튼튼한 플라스틱 통 하나쯤 주변에 있을 것이다. 그냥 버리면 쓰레기지만, 잘 활용하면 베란다에 포인트가 되는 예쁜 화분으로 변신한다. 재활용 화분의 기본은 바로 물 구멍 뚫기. 사실 어떤 통이든 아래쪽에 물 나올 구멍 몇 개만 뚫으면 쉽게 화분으로 만들 수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재활용품을 이용해 나만의 화분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감각적인 오브제가 되어주는 캔 화분
버리기 아까워 모아둔 예쁜 디자인의 캔이 있다면, 화분으로 만들어 상추나 허브를 심어 키워보자.
1. 마음에 드는 음료 캔을 잘 씻어 둔다.
2. 캔 아래쪽에 송곳이나 못 등으로 구멍을 뚫어준다.
3. 입구 부분을 가위를 이용해 잘라준다.
4. 날카로운 부분을 글루건이나 테이프 등으로 마감한다.
5.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색을 칠해 나만의 화분으로 꾸밀 수 있다.
스스로 물을 챙기는 페트병 자동 급수 화분
물 주는 것이 힘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페트병 구멍 사이에 넣은 심지가 아래쪽의 물을 흡수해 위쪽 흙에 공급하는 원리를 이용한 자동 급수 화분이다.
1. 페트병을 반으로 자른다.
2. 뚜껑이 있는 부분에 구멍을 뚫은 뒤 심지를 넣어준다. 행주, 천, 낡은 옷 등 물을 흡수할 수 있는 재질이라면 모두 심지가 될 수 있다.
3. 페트병 윗부분에 흙을 담고 페트병 아랫부분에는 물을 담은 뒤 2개를 결합한다.
4. 페트병 아래에 있는 물이 떨어질 때마다 물을 보충해준다.
5. 페트병 주위를 차광해야 이끼가 덜 생긴다.
모종 심기에 좋은 친환경 화분
처음부터 큰 화분에 씨앗을 뿌리는 대신, 싹이 어느 정도 자란 뒤에 노지 텃밭이나 큰 화분에 옮겨 심을 계획이라면 이 방법을 시도해보자. 달걀 껍데기 윗부분을 자른 뒤 아래에 작은 구멍을 뚫거나, 신문지로 작은 상자를 접어 화분을 만든다. 화분에 심은 식물이 어느 정도 자라면 화분째로 흙에 심어주면 된다. 화분에서 식물을 꺼낼 필요가 없으니 흙도 상하지 않고, 작은 화분이 썩어 토양에 환원되는, 완벽한 친환경 화분이다.
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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