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잎을 닮아 아름다운 잎채소 오크리프릴레이 채소도감 오크리프편.
미암미암21. 10. 01 · 읽음 63,106

참나무(oak) 잎의 모양을 닮았다 하여 오크리프(Oak Leaf)라는 이름이 붙여진 잎상추입니다. 유럽 상추의 한 품종으로, 청색과 적색 두 가지 색상이 있어요. 국내에서는 각각 청오크, 적오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외국에는 브론즈 색상의 오크리프 상추도 있다고 해요. 오크리프는 우리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찾아보면 의외로 유통이 많이 되고 있는 상추예요. 참고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오크립, 오크잎, 오크리프, 청오크, 적오크 등 다양한 명칭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모양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종류에 따라서 잎의 형상이 조금씩 다르기도 한데요. 언뜻 보면 잎상추같이 생겼지만 잎 가장자리가 구불구불한 물결 모양을 하고 있기도 하고, 길다란 형태로 잎이 깊게 파여 있어 뾰족뾰족한 모양의 잎을 가진 상추도 있어요. 구글에 오크리프 상추를 검색해보면 둥그렇게 굴곡진 모양의 상추가 나오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주로 판매되는 오크리프는 뾰족한 잎 모양을 하고 있어요.

오크리프는 오크립, 오크잎, 청오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 미암미암

어떤 잎을 가졌든 공통적으로는 잎의 형상이 독특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샐러드나 음식의 장식으로 아주 제격인 것 같습니다. 평범한 샐러드도 이 오크리프 상추가 올라가면 멋스러운 요리가 된답니다. 낱장의 잎을 사용해도 좋고, 잎을 떼지 않은 포기 그대로 접시에 올려서 드레싱만 뿌려주면 금방 샐러드가 완성되지요. 오크리프는 부드러운 질감과 무난한 향을 지녔기 때문에, 다른 재료들과도 잘 어우러진다고 해요. 샐러드의 베이스가 되는 재료로도 좋고, 샌드위치에 넣어 요리해도 좋아요. 마트에서 쌈채소로 판매하기도 하니, 다른 쌈채소에 곁들여 함께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 글은 두산백과 오크리프 항목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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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암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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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퇴사 후 아이를 키우며 프리랜서로 살고 있다. 식재료와 자연물 위주의 작업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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