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새싹 채소인 비타민입니다. 비타민의 정식 이름은 ‘다채’라고 해요. 비타민 함유량이 높아 비타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다채는 양배추와 순무를 교잡하여 만든 채소예요. 언뜻 보면 모양이 청경채와 유사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채는 줄기가 조금 더 가느다랗고 잎은 동그랗게 생겼어요. 잎의 색도 더 짙은 녹색을 띠어요. 청경채와 다채 모두 십자화과 식물이고 중국 채소라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은 채소긴 하네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접하는 다채는 일찍 수확한 새싹이기 때문에 크기가 작지만, 외국에서는 포기로 크게 키워서 사용하기도 해요.
다채 혹은 비타민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채소예요. 레시피를 찾아보면 두부나 연어, 닭고기 등과 함께 기름에 볶아 먹을 수도 있고, 수프나 쌀국수의 국물에 넣어 먹기도 해요. 샐러드에 넣어 생으로 먹어도 좋고 겉절이로 무쳐서 먹기도 한답니다. 다양한 쓰임새는 청경채와도 많이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비타민에는 비타민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많은 비타민이 들어 있는데요, 비타민 A, B1, B2, C가 함유되어 있고, 눈에 좋다는 카로틴도 들어있다고 해요. 비타민에는 시금치의 2배나 되는 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어요. 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흡수를 돕기 위해서는 기름과 함께 섭취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에요. 이외에도 탄수화물, 단백질,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항암 물질인 글루코시놀레이트도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을 고를 때는 잎이 숟가락 모양으로 잎 가장자리가 바깥쪽으로 살짝 말려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해요. 보관할 때에는 씻지 않은 상태로 종이 타월이나 신문지에 감싼 후 비닐 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본 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재료 아카이브,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다채 항목을 참고했습니다.
미암미암
전자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퇴사 후 아이를 키우며 프리랜서로 살고 있다. 식재료와 자연물 위주의 작업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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