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카로틴의 왕, 지중해에서 온 케일릴레이 채소도감 케일편.
미암미암21. 10. 19 · 읽음 1,963

짙은 녹색의 큰 잎을 가진 잎채소 케일입니다. 케일은 지중해가 원산지인 채소로, 양배추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과 같이 야생 겨자를 품종 개량해 나온 것이라고 해요. 각각의 채소 모두 다르게 생겼는데 같은 조상에서 나왔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케일의 종류로는 곱슬케일, 엽목단이라고도 부르는 로즈케일, 그리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쌈케일이 있어요.

잎이 크고 편편하게 생긴 쌈케일은 쌈채소로도 많이 먹고, 녹즙으로도 인기가 많은 재료예요. 약간의 쌉쌀한 맛이 있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함께 갈아 마시기도 하지요. 파인애플이나 사과와 함께 갈아 마시면 달달한 맛으로 즐길 수 있어요. 케일만 즙을 내어 마실 때에도 식초나 레몬 등을 함께 넣어 갈면 비타민 C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해요.

케일은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기로 꼽힌다. © 미암미암

간편하게 케일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케일칩을 만들어 먹는 거예요. 케일칩 스낵은 직구로 구입할 수 있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답니다. 잘 씻어서 물기를 없앤 케일을 툭툭 썰어내고 그 위에 오일과 소금, 시즈닝 가루들을 뿌려준 뒤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바삭한 케일칩이 완성되지요. 가공된 맛있는 과자도 많지만, 건강에 좋은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즐거운 일일 거예요.

케일이 인기가 많은 데에는 영양 성분이 뛰어나다는 이유가 있을 텐데요, 녹황색 채소 중에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기도 하고, 루테인과 비타민 K, 칼슘, 마그네슘도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이 성분들은 항산화 작용, 항암효과, 면역력 향상에 좋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익혀서 섭취할 경우에는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어, 가급적이면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치는 정도로 요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본 글은 두산백과,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케일 항목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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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암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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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퇴사 후 아이를 키우며 프리랜서로 살고 있다. 식재료와 자연물 위주의 작업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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