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베란다와 궁합이 맞는 작물은?새싹 채소, 상추, 파, 방울토마토 중에서 베란다에 맞는 작물을 알아보죠.
딜라이트21. 07. 30 · 읽음 5,310

모든 베란다가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베란다는 오전에만 햇빛이 좋고 이후에는 그늘지며, 어떤 베란다는 하루 종일 햇빛이 쏟아지는 곳도 있을 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내 베란다에는 어떤 식물이 적당할까? 먼저 내 베란다에 얼만큼의 햇빛이 들어오는지 확인해본 뒤, 키우고 싶은 식물들의 햇빛 요구량을 알아보자. 여기서는 대표적인 베란다 작물 몇 가지만 예를 들어보았다.

햇빛이 크게 필요 없는 새싹 채소

햇빛 요구량: ★☆☆☆☆~

새새싹 채소를 기를 때에는 햇빛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 © 딜라이트

새싹 채소는 본격적으로 잎이 나며 자라기 전의 어린잎을 수확하기 때문에 햇빛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새싹 채소용 씨앗을 물에 불린 후 채반, 쟁반, 접시 등에 두고 키울 수도 있어 초보자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는 채소다. 만일 베란다에 햇빛이 잘 들지 않아 텃밭을 포기하려고 했다면 새싹 채소로 베란다 텃밭을 시작해보자.

햇빛이 필요한 상추 및 쌈 채소류

(햇빛 요구량: ★★★☆☆~★★★★☆)

상추는 햇빛을 많이 받고 자랄수록 잎이 풍성해진다. © 딜라이트

상추에 관한 오해 중 하나가 ‘그늘에서 키울 수 있다’라는 것이다. 본디 상추는 햇빛을 많이 받으면서 자라는 식물이다. 햇빛이 적게 드는 곳에서 키우면 천천히 자라며 여리여리한 잎이 나고,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에서 키우면 풍성한 잎을 수확할 수 있다. 씨앗을 쉽게 구할 수 있고 키우는 것도 어렵지 않으며 심은 지 약 2달 후면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베란다 텃밭에 처음 입문할 때 택하는 작물이기도 하다.

햇빛이 필요한 파

(햇빛 요구량: ★★★☆☆~★★★★☆)

방울토마토는 햇빛이 가장 잘 드는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 딜라이트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면서 키우기도 쉬운 작물 중에 파가 있다. 마트에서 뿌리가 튼튼한 대파를 구매한 후 몽땅 다듬어 냉장고에 넣는 대신 작은 화분에 심어보는 것은 어떨까? 뿌리 쪽 흰 부분을 한 뼘 정도 자른 뒤 심어 두면 3~5회는 다시 수확해서 먹을 수 있다. 물론 텃밭에서 심을 경우에는 거의 무한정 잘라먹을 수 있지만, 마트에서 사서 화분에 심은 대파의 경우 뿌리가 그만큼 깊게 내리며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수확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많은 햇빛이 필요한 방울토마토

(햇빛 요구량: ★★★★★)

방울토마토는 햇빛이 가장 잘 드는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 딜라이트

방울토마토는 햇빛이 많이 필요한 작물이다. 그래서 베란다 중 햇빛이 가장 잘 드는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원래 방울토마토는 키가 많이 자라지만, 실내에서 키울 경우 가지치기를 해가며 높이를 적당히 유지해줄 수 있다. 요즘에는 화분에서도 키울 수 있는 땅딸이 토마토 종류도 나와 있어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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