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 소스처럼 알싸한 채소의 매력, 겨자채릴레이 채소도감 겨자채편.
미암미암21. 11. 23 · 읽음 5,881

알싸한 맛이 매력적인 채소, 겨자채입니다. 겨자의 잎을 일컫는 겨자채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주로 먹는 것은 곱슬겨자채라고 해요. 잎의 가장자리가 아주 곱슬곱슬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여러 종류의 쌈채소가 함께 있으면 그 사이에서 눈에 띄는 채소기도 하지요.

겨자채를 이야기하다 보면 식물 겨자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우리가 즐겨 먹는 갓김치의 갓도 사실 겨자의 한 종류예요. 겨자과 식물인 갓 역시 알싸한 맛이 나지요. 이외에도 일본에서는 열무잎 모양의 잎겨자채와 황겨자채를 먹고, 중국에서는 뿌리겨자와 자채라는 겨자채를 먹는다고 합니다. 겨자채는 다양한 품종으로 개발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과연 여러 종류가 있네요. 겨자의 씨앗을 갈아서 가공하면 알싸한 향을 내는 향신료 겨자가 됩니다. 우리가 아는 노란 겨자 소스가 바로 이 겨자 씨앗에서 나온 거예요. 겨자 씨앗은 1밀리미터에서 2밀리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크기라고 합니다.

겨자채에는 칼륨, 엽산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미암미암

겨자채의 영양 성분은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K와 탄수화물, 무기질 등이 있다고 해요. 특히 칼륨과 엽산의 함량이 높아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겨자채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성분도 들어 있어 체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또한 항암 작용도 한다니 여러모로 건강에 유익한 것 같습니다. 특히 생선회를 먹을 때 겨자채를 함께 섭취하면, 비린내를 잡아줄 뿐 아니라 생선에서 비롯되는 체내의 독소를 풀어준다고 하죠. 장점이 다양한 채소네요. 다만, 맛이 강하니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보다는 쌈채소나 비빔밥, 샐러드 등의 부재료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 글은 브리스 생명자원정보서비스 겨자채 항목, 식품과학기술대사전 겨자채 항목,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겨자, 갓 항목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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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퇴사 후 아이를 키우며 프리랜서로 살고 있다. 식재료와 자연물 위주의 작업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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