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원산지인 배추과 채소 청경채입니다. 중국 여행을 가면 현지의 다양한 요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채소지요. 국내에서는 재배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고 해요. 청경채의 영어 이름은 ‘Bok choy’ 또는 ‘Pak choi’ 두 가지가 있어요. ‘Bok choy’는 미국식 표현이고, ‘Pak choi’는 영국식 표현이라고 해요.
청경채는 제가 늘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해두는 채소 중 하나인데요. 쉽게 무르지 않아 보관이 용이한 편이에요. 청경채를 보관할 때는 씻지 않은 상태에서 비닐 백에 넣은 후, 구멍을 조금 뚫어서 보관해주세요. 그러면 조금 더 신선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고 해요. 손질할 때는 잎을 하나씩 툭툭 떼어 요리해도 좋고, 포기째로 세로 방향으로 2등분하거나 4등분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손질도 간편하지만 무엇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청경채의 큰 장점이에요. 아삭하게 생으로 먹기에도 좋고, 볶음 요리에 넣어 볶아 먹어도 아주 잘 어울리지요. 쌀국수나 샤브샤브 같은 국물 요리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채소예요. 청경채 자체는 특별한 맛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느 양념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청경채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륨과 칼슘도 많이 들었다고 해요.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 데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니, 혈압이 높으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한 청경채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요리하실 때 기름을 첨가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기름에 볶아도 좋고, 데쳐 먹을 경우 물에 기름을 소량 첨가하여 요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 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재료 아카이브,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청경채 항목, 위키피디아 ‘Bok Choy’ 항목을 참고했습니다.
미암미암
전자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퇴사 후 아이를 키우며 프리랜서로 살고 있다. 식재료와 자연물 위주의 작업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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