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에서 인기 있는 채소 요리 레시피 다이어터, 채식주의자도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컬리플라워 버팔로윙
일공일가영22. 06. 06 · 읽음 6,099

브로콜리와 비슷하게 생긴 컬리플라워는 몇 년 전만 해도 구하기 어려운 채소였는데 최근에는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몰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컬리플라워는 섬유질이 많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터에게도 사랑받는 식자재예요. 요즘에는 집에서 컬리플라워 볶음밥을 직접 해먹기도 하고 시판 제품으로도 많이 나온 것 같아요. 

© 김가영

7년 전, 뉴질랜드에 있을 당시 컬리플라워를 활용한 요리를 접하고 꽤 신선했던 기억이 있어요. 컬리플라워를 입자가 적당히 살아있도록 갈거나 다져 각종 채소와 섞어 볶음밥으로 만들거나 샐러드로도 즐기더라고요. 특히 베지테리언에게 인기있던 메뉴였죠. 사실 저는 컬리플라워를 접하기 전엔 데쳐 먹었기 때문에 맛있게 먹던 기억이 없었어요. 뉴질랜드에서 컬리플라워를 활용한 요리를 경험하면서 컬리플라워의 진정한 맛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도 가끔 컬리플라워가 들어간 메뉴가 있으면 항상 주문해보곤 합니다. 

© 김가영

뉴질랜드에 있을 때 종종 친구들과 각자 한 가지씩 음식을 가져 와서 나눠 먹는 포틀럭 파티를 하곤 했는데요. 카페에서 같이 일하던 친구가 컬리플라워로 버팔로윙을 만들어온 적이 있어요. 처음엔 비주얼만 보고 정말 버팔로윙인 줄 알았는데, 컬리플라워로 만든 거라고 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버팔로윙 소스와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꽤 잘 어울려 맛있게 먹었죠.

요즘 비건인 친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그 친구들과 모임을 하게 되면 메뉴를 고민하게 되는데 이 메뉴는 일반식을 하는 친구나 비건인 친구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일반 버팔로윙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컬리플라워에 반죽을 입혀 굽고 핫소스를 발라 굽는데, 쉽고 간단하답니다. 만드는 노력에 비해 비주얼도 좋아 파티 음식으로도 손색 없을 거예요. 

컬리플라워 버팔로윙

©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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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3인 기준)

컬리플라워 1개, 셀러리 1대, 이탈리안 파슬리 1줄기, 비건 마요네즈 1/4컵, 올리브오일 약간

반죽

중력분 1컵, 갈릭 파우더 1큰술, 파프리카 파우더 2작은술,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1/4작은술, 물 1컵

핫소스

핫소스 1/4컵, 올리브오일 1큰술, 설탕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1. 컬리플라워는 한 입 크기로 잘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셀러리는 6cm 길이로 썰고, 이탈리안 파슬리는 잎만 떼내어 굵게 다진다.

2. 분량의 반죽 재료를 섞어 반죽을 만든다.

3. 컬리플라워에 반죽을 고루 묻힌 후 올리브오일을 얇게 바른 오븐 팬에 올려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 굽고 뒤집어 10분 더 굽는다.

4. 분량의 핫소스 재료를 고루 섞는다.

5. 구운 컬리플라워에 핫소스를 고루 발라 10분 구운 뒤 뒤집어 한 번 더 소스를 바르고 10분 굽는다.

6. 접시에 컬리플라워, 셀러리, 비건 마요네즈를 보기 좋게 담고 마지막에 컬리플라워에 다진 파슬리를 골고루 뿌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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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공일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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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레시피 소속의 푸드스타일리스트 김가영은 마켓컬리, 초록마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으며, <플렉시테리언 : 때때로비건>의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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