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든든한 아침 식사 레시피좋아하는 식자재와 식감에 따라 자유롭게 변주가 가능한 오트밀 포리지
일공일가영22. 06. 08 · 읽음 2,019

뉴질랜드 카페에서 일할 당시 아침에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단연 오트밀 포리지였어요. 특히 카페에서 오트밀 포리지는 추운 더욱 인기가 좋았죠. 처음 포리지를 접했을 때는 사실 감흥이 없었어요. 하지만 매일 만들면서 맛보다 보니 입맛에도 점점  맛있어지더라고요. 포리지 위에 얹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있는 것도 좋았고요. 

카페에서 만들던 오트밀 포리지는 채식주의자 손님도 먹을 있도록 우유 대신 직접 만든 캐슈넛 밀크나 아몬드 밀크를 사용했는데, 우유로 만들 때보다 고소하고 깔끔합니다. 위에는 제철 과일이나 과일을 졸여 만든 잼을 올렸고 마지막으로 견과류와 메이플 시럽을 뿌렸어요. 맛있고 건강한 아침 식사로 최고였죠. 추운 , 저의 아침 메뉴는 언제나 포리지였습니다. 따뜻하게 데운 포리지를 그릇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배도 든든해졌죠. 

© 김가영

주위를 보면 아침을 거르는 친구들이 정말 많아요. 평소 아침을 챙겨 먹던 저도 일을 시작하면서 아침 식사 대신 잠을 택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침 식사를 거르고 일을 하면 에너지가 달려 종일 힘들더라고요. 빠르고 쉽게 만들 있는 포리지는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있으니 바쁜 아침에 먹기 좋은 메뉴라고 생각해요. 이마저도 번거롭다면 전날 저녁에 만들어 놓고 아침에 먹을 있는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추천해요. 모든 재료를 섞어 냉장고에 밤새 넣어 두기만 하면 되거든요. 오버나이트 오트밀은 데워먹는 포리지보다 식감이 살아있고 쫀득한 것이 특징이에요. 좋아하는 식감에 따라 만드는 방법을 골라도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과일을 올리고, 견과류나 건과일, 코코넛 등을 올려 다양하게 오트밀 포리지를 즐겨보세요.

제철 과일을 올린 오트밀 포리지

©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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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오트밀 1/2컵, 캐슈너트 밀크 1/2컵(또는 오트 밀크, 아몬드 밀크, 두유), 바나나 1/2개, 딸기 2개, 견과류 1작은술, 메이플 시럽 1큰술, 소금 약간

1. 전자렌지 전용 컵에 오트밀, 캐슈너트 밀크, 소금을 넣고 잘 섞어 전자렌지에 넣고 2~3분 돌린다.

2. 바나나와 딸기는 한 입 크기로 썬다.

3. 1을 꺼내 섞은 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바나나, 딸기, 견과류를 보기 좋게 올린 후 메이플 시럽을 골고루 뿌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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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공일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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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레시피 소속의 푸드스타일리스트 김가영은 마켓컬리, 초록마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으며, <플렉시테리언 : 때때로비건>의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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