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식물은 왜 죽었을까? 홈가드닝을 위한 셀프 체크리스트
강세종22. 03. 30 · 읽음 853

약 15년간 가드너로 활동하면서 반려식물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갖고 있는 이들을 많이 만나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야기를 들어보면, 식물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는 것과 달리 반려식물이나 그 식물을 키우는 공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답니다. 스스로를 ‘식물 연쇄살인마’라고 규정짓기 전에 자신이 키우는 식물과 환경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 스스로 먼저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 시그니처그린(엄유라) 

홈 가드닝 체크 리스트 (YES OR NO)

-내가 키우는 식물의 이름, 원산지, 식물에게 필요한 빛과 적정 온도를 알고 있다. 

-식물이 있는 공간에 해가 드는 시간대와 빛의 양을 알고 있다. 

-식물 키우는 공간에 온습도계를 구비하고 있다.

-물을 줄 때 화분 배수구로 물이 나올 만큼 충분히 주고 있다.

-잎에 스프레이만 해서는 식물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없다.

-허브를 실내에서 키우려면 생각보다 많은 빛과 바람이 필요하다.

© 시그니처그린(엄유라) 

실내 가드닝에서 미리 알고 있어야 할 것은 이보다 더 많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만 추려보았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모두 정답은 YES입니다. 만일 이 중에서 하나라도 자신 있게 답하기 어려운 항목이 있다면, 관련 서적을 찾아보거나 전문가의 가이드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가드닝은 감각이 아니라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집사가 아는 만큼 식물은 자랍니다. 다음 편에서는 갖춰진 환경 조건에 적합한 식물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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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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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설립한 플라워,가드닝숍 가드너스와이프의 가드너이자 Gardener's Wife 브랜드로 식물친화적인 화분을 디자인 및 제작하고 있다. 플로리스트 엄지영대표와 함께 서울 성북동과 인천 송도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식물상담>과 <올어바웃플라워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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