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서 유용한 식물 파티션 만들기 행잉 플랜트로 공간을 분리하는 방법 
최소우림22. 07. 28 · 읽음 20,788

단조로운 사각형의 원룸 공간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공간 분리를 시도했습니다. 커튼, 책장, 파티션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식물로 공간을 분리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마음에 드는 위치가 아니라 식물 생장에 적합하면서 공간에 맞는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해요

© 최소영

행잉 플랜트로 공간 분리하기 

플랜테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행잉 플랜트죠. 일반적인 사이즈보다 폭이 좁은 행거를 구매하여 침대 끝에 설치했습니다. 행잉 플랜트를 걸어 두니 꼭 식물 커튼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것이 식물이라 매일 상쾌하게 아침을 맞이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바닷속 해초, 산호초가 연상되는 립살리스나 고사리과 식물을 좋아합니다. 립살리스 폭스테일, 립살리스 핑크 그리고 립살리스 트리고나를 함께 걸어 두고 사이사이 모빌을 걸었습니다. 모빌은 여행을 가면 여행지에서 꼭 사오는 아이템 중 하나예요. 드림캐처나 자개 모빌 등을 즐겨 모으는데 현재 거주 중인 제주도는 섬이라 그런지 소품숍에서 물고기 모빌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푸른 고등어와 핑크빛 옥돔, 아기고래와 립살리스를 함께 걸어 놓으니 공중 어항이 생겼습니다. 이처럼 행잉 플랜트와 다른 소품을 한데 걸어 재미있게 연출을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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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잉 플랜트 관리법

흔히 접할 수 있는 행잉 플랜트로는 디시디아, 수염틸란드시아, 립살리스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잉 플랜트들은 반그늘을 좋아하고 까다롭지 않아 키우기도 쉬워요. 대체로 나무껍질이나 코코넛 가루와 함께 심어 흙이 충분히 마르면 물에 30분~1시간 푹 담가 놓은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창과 거리가 있는 곳에 마주 보도록 걸어 놓고 광량이 적당하며 통풍이 원활하도록 환경을 조성해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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