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향이 매력적인 쌈채소 깻잎입니다. 상추와 늘 세트처럼 쌈채소의 기본 구성에 포함되는 잎채소지요. 물론 쌈으로만 활용되는 채소가 아니라는 점은 독자분들도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워낙 익숙해서 새로울 것 없어 보이지만, 잘 찾아보면 또 깻잎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깨의 종류로는 참깨와 들깨가 있는데, 깻잎은 들깨의 잎을 말합니다. 들깨 자체에도 고유의 향이 있어 우리 밥상에서 구수한 맛을 내어주고, 거기서 짜낸 들기름은 음식의 풍미를 돋우는 역할을 하지요. 그 잎인 깻잎 역시 다른 잎채소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향으로 우리의 식생활 여기저기에 활용되며 식탁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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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좋지만 영양분도 훌륭한데요. 깻잎은 철분 함량이 아주 높은 채소라고 해요. 깻잎 30그램을 먹으면 하루 철분 섭취량이 모두 충족된다고 하니 빈혈에 도움이 되는 식자재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것을 예방해 주어서, 소고기를 먹을 때 함께 섭취하면 영양적으로 보완되어 보다 건강한 식사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이렇게 소고기같이 기름진 육류 요리를 싸 먹는 재료로도 훌륭하지만, 깻잎나물, 깻잎장아찌, 깻잎 전 등 반찬으로 요리해 먹어도 좋은 재료이지요. 또한 김밥이나 비빔밥, 볶음밥 등의 부재료로 활용해도 좋고, 감자탕이나 밀푀유나베, 닭볶음탕 같은 국물 요리에 함께 넣어도 좋답니다. 일본식 튀김 덮밥인 텐동을 먹을 때도 튀긴 깻잎을 만나볼 수 있지요. 생각해 보면 이 요리들에 꼭 들어가야 하는 필수 재료는 아니지만, 막상 깻잎이 빠지면 조금 아쉬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입맛을 더욱 즐겁게 해주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깻잎. 우리의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자재임이 분명한 것 같아요.
본 글은 <요리백과: 쿡쿡TV>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를 참조했습니다.
미암미암
전자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퇴사 후 아이를 키우며 프리랜서로 살고 있다. 식재료와 자연물 위주의 작업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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