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은 어떤 식물일까? 생육환경과 종류, 성질까지, 다육식물에 대하여
다육식물 열두 달 모아심기22. 10. 21 · 읽음 343

전 세계에 분포하는 다육식물의 생육 환경 

다육식물이란 잎이나 줄기, 뿌리를 팽창시켜서 물을 저장하는 기능이 있는 식물을 말한다. 다육식물의 고향은 남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중남미 등지의 건기와 우기가 명확한 건조지대로, 자생종만 1만 종이나 된다고 알려졌다. 한국에도 둥근잎꿩의비름, 태백기린초, 돌나물, 채송화, 연화바위솔 등의 일부 다육식물이 자생한다. 한국의 기후와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던 다육식물을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면 여름 생육형과 겨울 생육형으로 생육패턴이 나뉘게 된다. 

Photo by Amy Chen on Unsplash

다육식물의 종류와 특징 

다육식물은 자생지의 환경에 적응하며 자신의 모습을 바꾸어왔기 때문에 잎의 모양과 질감, 색깔, 구조가 매우 다종다양하다. 잎 모양이 동그랗거나 길쭉한 것 또는 납작한 형태, 잎 크기가 큰 것과 작은 것, 키가 큰 것, 아주 느리게 자라거나 역동적인 형태로 자라는 것, 옆으로 기어가듯이 가지를 뻗어 늘어뜨리는 것 등이 있다. 개성 넘치는 다육식물을 마음껏 조합해서 단 하나뿐인 모아심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다육식물의 성질 이해하기 

건조지대에 자생하는 다육식물은 저수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건조에 강하고 과습을 싫어하며 양지바른 곳, 배수와 통풍이 잘 되는 곳을 좋아한다. 다만 하워르 티아(Haworthia)처럼 야외의 강한 햇살에 화상을 입는 종류도 있다. 이런 품종은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베란다나 실내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모든 다육 식물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해서 썩는 일도 있으니 주의한다.

여름생장형에 속하는 에케베리아. ⓒ Photo by Jeremy Horvatin on Unsplash
여름생장형에 속하는 에케베리아. ⓒ Photo by Jeremy Horvatin on Unsplash
겨울생장형에 속하는 리톱스. ⓒ Photo by summertrain on Unsplash
겨울생장형에 속하는 리톱스. ⓒ Photo by summertrain on Unsplash

여름 생육형

봄부터 가을까지 생장하고 겨울에는 생육을 멈춘다. 에케베리아(Echeveria), 그랍토페탈룸 (Graptopetalum), 파키피툼(Pachyphytum), 세덤(Sedum)을 비롯하여 일반적으로 유통 되는 다육식물은 대부분 여름형이다. 

겨울 생육형 

흑법사 가을부터 겨울 동안 생장하고 여름에는 생육을 멈춘다. 아이오니움(Aeonium), 오토 나(Othonna), 세네키오(Senecio), 리톱스 (Lithops), 코노피툼(Conophytum), 크라술 라(Crassula) 일부가 해당한다.

이 시리즈는 <다육식물 열두 달 모아심기>(구로다 겐타로 지음, 북커스)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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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열두 달 모아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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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열두 달 모아심기>는 다육식물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모종과 화분 고르기, 다양한 코디네이션 기법, 물 주기와 관리까지, 초보자도 다육식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와 팁을 담고 있다. 독창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다육식물 모아심기로 주목받는 일본 출신의 원예가 구로다 겐타로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감없이 전달한다. (구로다 겐타로 지음, 이승원 옮김, 북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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