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과 오퍼큐리카야속에 대하여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인 이 속은 울퉁불퉁한 요철 모양의 몸통이 특징이다. 매우 예민해 분갈이 후 뿌리를 내릴 확률이 매우 낮고 다루기가 어려워 고가의 종으로 인식된다.
오퍼큐리카야 파키푸스(Operculicarya pachypus)
마다가스카르의 남서부, 톨리아라(Toliara)에 서식한다. 라틴어로 ‘땅딸막한 다리’라는 의미의 파키푸스는 그 이름과는 사뭇 다른 존재감을 뿜어낸다. 커다란 나무의 일부처럼 보이는 그루 모양에 반해, 그 가지에 붙은 잎은 작고 섬세하다. 잎이 떨어질 무렵이 되면 붉은색으로 변한다. 성장 후 피는 크림색의 꽃 역시 앙증맞다. 독특하고 울퉁불퉁한 표피와 종횡무진 퍼져가는 가지, 거기에 찰싹 달라붙은 것처럼 서로 밀집된 잎들이 만들어낸 형태란 입체적이면서도 아름답다.
여름철에는 흙이 마르기 전에 화분의 물구멍에서 물이 흐를 때까지 충분히 물을 준다. 비가 들이치는 곳에 두는 것도 가능하다. 햇볕이 부족하면 가지가 빈약해져서 전체 모양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Data
분류: 옻나무과·오퍼큐리카야속
원산지: 마다가스카르
성장기: 여름 재배
적정 기온: 20~35℃
재배 최저 기온: 5℃
Note
희소성 ★★★★★
키우기 난이도 ★★★★
성장 속도 ★★
* 이 시리즈는 <괴근식물>(켄 요코마치 지음, 원정선 옮김, 북커스)에서 발췌했습니다.
괴근식물
<괴근식물>은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실루엣, 이와 대비되는 꽃의 아름다움으로 매니아층을 거느린 괴근식물의 기초부터 공간을 살리는 스타일링 방법까지, 낯설지만 매혹적인 괴근식물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켄 요코마치는 일본 출신의 괴근 식물 컬렉터로, 도쿄에 식물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켄 요코마치 지음, 원정선 옮김, 북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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