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쌈 채소  햇빛과 공간이 부족한 공간에서 키우기 좋은 치커리 
퀘럼23. 05. 14 · 읽음 3,051

베란다 텃밭을 처음 시도하는 초보자는 대부분 채소 키우는 것을 선호할 거예요. 열매채소는 키가 많이 자라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 수확할 없지만, 채소는 키가 낮고 잎이 어느 정도 자라면 바로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간이 좁은 베란다 텃밭에서 효율적으로 키울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채소도 키우는 난이도가 다르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대부분 비슷하게 생겨 난이도도 같아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같은 채소라고 하더라도 가장 흔히 접하는 상추와 깻잎이 어려운 편이고, 치커리, 비타민(다채), 청경채 등은 비교적 키우기 쉬워요. 이유는 상추와 깻잎은 햇빛 요구도가 높은 작물이라 쉽게 웃자라지만, 치커리와 비타민, 청경채 등은 비교적 웃자라기 때문입니다. 노지 텃밭보다 햇볕 양이 부족한 베란다 텃밭에서는 정말 중요한 점이 아닐까 싶어요

발아된 치커리 새싹 © 오하나 

치커리는 햇빛이 부족한 동향 베란다에서 키워본 다양한 채소 가장 수월했던 작물입니다. 치커리를 키우는 방법은 모종으로 키우는 방법과 씨앗으로 키우는 방법이 있는데, 후자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씨앗으로 키우면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고, 많이 돋아난 새싹을 조금씩 솎아내 어린잎 채소로도 활용할 있기 때문입니다. 치커리는 대중적인 채소로, 씨앗을 구하기 쉬운 편이기 때문에 초보자도 부담 없을 거예요.

새싹 솎아주기 © 오하나 

씨앗을 구입했다면 넓은 채소용 화분이나 스티로폼 박스 등에 상토를 채워 씨앗을 넉넉히 심어줍니다. 새싹이 돋아나기까지 흙이 마르지 않게 물을 부어주고, 새싹이 나면 겉흙이 마를 때마다 물을 주면 됩니다. 치커리는 발아가 되는 채소라 씨앗을 넉넉히 심으면 흙을 거의 채울 정도로 새싹이 많이 돋아나 막막해질 있어요. 어차피 베란다 텃밭은 노지보다 흙의 양이 적어 자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단 새싹을 넉넉하게 틔운 이를 솎아내면서 기르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간혹 새싹을 솎아내는 아까워하기도 하는데, 그대로 두면 새싹끼리 경쟁이 치열해 자랄 없게 됩니다.

© 오하나 

치커리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준으로 자라기까지 포기당 필요로 하는 공간이 넓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새싹이 올라왔다고 하더라도 90퍼센트 정도는 중간중간 솎아내야 합니다. 넓은 채소용 화분 기준으로 보통 3~4포기 정도만 남기면, 키우기 적당하다고 있는데요. 상태에서 창가에 두고 하루에 3~4시간 정도 햇볕을 쬐어주면 쌈으로 활용할 있는 수준까지 자랍니다.

베란다 텃밭은 노지보다 , 햇빛, 통풍, 공간 등이 부족한 만큼 수확량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니 최대한 계획을 짜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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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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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키우며, 그 과정과 요령을 전하는 가드너. 단행본 <퀘럼이랑 집에서 쉽게 허브키우기>, <나만의 정원>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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