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차
붉은 열정과 생명력이 느껴지는 동백꽃차는 새해의 희망을 이야기하며 마시기에 좋은 차다. 동백꽃은 처음부터 수증기에 찌면 꽃의 색이 검붉게 변한다. 그렇다고 그냥 말려서 사용하면 풋내가 나서 차의 맛과 향이 약해진다. 동백꽃차를 만들 때 꽃봉오리째 따서 말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잘 말린 다음 수증기에 약 15초 내외로 쪄서 보관하면 된다. 찻잔에 꽃봉오리를 넣고 끓는 물을 부면 노란 수술이 춤추듯 일어나 마치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모양이 된다.

꽃이 주는 메시지
당신의 숨은 정열과 힘은 나의 생명입니다.
효능
토혈, 인후통에 좋고 지혈작용이 있다.
동백꽃 설명서
1. 동백꽃은 점액질이 많아 꽃받침을 빼고 말려야 빠르게 잘 마른다. 겹동백은 꽃잎을 떼어내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처음부터 꽃받침을 빼지 않고 말리다가 50퍼센트 건조 후에 빼고 말린다.
3. 다 마른 것은 수증기에 30초 이내로 짧게 쪄준다. 이때 수증기가 머무르지 않게 뚜껑을 열고 흔들어주어야 한다.
4. 꽃을 따로 포개서 이용하면 가운데에서 열이 발생하여 사진과 같이 익어버려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마시는 법
1. 200ml 다관에 꽃 1~2송이를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우려내어 마신다.
2. 찻잔에 바로 띄워 마실 때에는 조금 큰 잔이 용이하다. 꽃의 크기 때문에 한 송이가 많다면 반으로 쪼개어 사용해도 된다.
이 시리즈는 <열두 달 꽃차 이야기>(송희자 지음, 플로라)에서 발췌했습니다.
열두 달 꽃차이야기
꽃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만드는 과정, 완성된 꽃차를 우려냈을 때의 맛과 효능까지, 꽃차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직접 꽃을 채취해 만들어 마실 수 있도록 꽃차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꽃차가 더 많은 사람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송희자 지음, 플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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