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꽃차
화사한 봄바람이 불면 복사꽃잎 흩날리는 모습에 두 볼이 발그레해진다. 복숭아나무 아래에 서서 바람에 흩날리는 분홍 꽃잎을 맞고 있으면 소설이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다. 분홍빛 꽃잎이 수줍은 소녀처럼 예쁘기만 한 복숭아꽃차는 특히 여자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귀한 꽃 중 하나다.

꽃이 주는 메시지
마음속에서부터 존경하는 당신과 함께 합니다.
효능
도화차는 혈색을 좋게 하며, 배변 효과가 탁월하다. 적당량을 섭취하면 장에 도움을 주어 장청소를 시켜주어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설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의 체질에 맞춰 양을 가감하도록 해야 한다. 임산부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도화꽃 설명서
1. 복숭아꽃은 막 개화하기 전, 봉오리 상태의 꽃이나 당일 개화하여 수술이 수정되지 않아 노란색의 상태인 꽃이 가장 최상의 상태이다.
2. 개화 2일 차 이상이 되어 만개한 꽃, 수정이 끝나 수술이 분홍색이 된 꽃은 말리는 과정 중에 부스러지기 쉽다.
3. 95퍼센트 이상 꽃에 벌레 알이 들어있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살균 처리를 해주어야 한다.
4. 꽃봉오리를 얇게 펴서 전자레인지에 해동에서 한 번 데우기를 약 40초씩 3~4회 한다.
5. 꽃을 솎아주면 열매가 크게 열린다. 때문에 훑듯이 따는 것이 아니라 솎아주듯 따는 것이 중요하다.

마시는 법
꽃봉오리 7~8송이를 찻잔에 담고 끓는 물을 부어 여러 번 우려내어 마신다. (단,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복숭아잎차 만드는 방법
1. 복숭아꽃이 피는 4월에 꽃과 함께 빠져나오는 새순을 채취한다.
2. 채취한 복숭아잎을 솥에다 덖는다.
3. 밀폐용기에 담아서 보관한다.
(Tip. 복숭아 잎은 목욕제로도 용이하다. 복숭아 잎을 팔팔 끓인 물을 목욕제로 사용하면 혈액순환과 피부미용에 좋다.)
이 시리즈는 <열두 달 꽃아 이야기>(송희자 지음, 플로라)에서 발췌했습니다.
열두 달 꽃차이야기
꽃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만드는 과정, 완성된 꽃차를 우려냈을 때의 맛과 효능까지, 꽃차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직접 꽃을 채취해 만들어 마실 수 있도록 꽃차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꽃차가 더 많은 사람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송희자 지음, 플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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