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 관리법 2편일상적 관리 및 물과 비료를 주는 요령
다육식물 열두 달 모아심기23. 03. 28 · 읽음 174

물이든 비료든 지나친 것은 금물 

물은 흙이 완전히 마른 뒤에 흠뻑 주는 것이 기본이다. 봄부터 장마 직전, 그리고 9월 하순부터는 화분 구멍에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준다. 장마철부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9월 중순까지는 물 주기를 자제하고 건조하게 유지한다. 겨울이 되면 흙이 잘 마르지 않으므로 12월부터 2월 사이에는 특히 더 건조하게 유지하여 흙 속의 온도가 낮아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3월이 되어 기온이 상승하면 물 주는 양과 횟수도 서서히 늘린다.

비료는 옮겨 심을 때 사용한 배양토가 부엽토이거나 퇴비가 들어있는 흙이라면 그 양분만으로도 충분하다. 심은 뒤 5~6개월 지나서 다시 손질할 때는 새 배양토를 사용한다. 

ⓒ iStock/agrobacter

봄~가을의 물 주기

장소와 화분의 재질, 뿌리가 자란 상태에 따라서 마르는 정도가 달라진다. 흙이 젖어있다면 물을 주지 않는다. 모아심기는 포기 사이가 좁으니 밑동에 물을 준다. 

ⓒ iStock/Ekaterina Fedulyeva

휴면기의 물 주기

2주에 한 번 흙 표면이 젖을 정도로 준다. 구멍이 없는 화분에는 분무기를 사용 하면 편리하다. 물을 적게 주면 잎에 주름이 생기지만 봄에 물의 양을 늘리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비료 주기

경석 베이스의 다육식물용 배양토에는 부엽토와 퇴비가 들어 있지 않은 것도 있다. 잎 색이 선명하지 않고 생육이 나빠지면 그때마다 고형 비료나 액체 비료를 조금씩 준다. 모아심기 후 5~6개월이 지났거나 옮겨심기할 수 없을 때도 웃거름을 줘서 비료를 보충한다.

이 시리즈는 <다육식물 열두 달 모아심기>(구로다 겐타로 지음, 북커스)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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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열두 달 모아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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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열두 달 모아심기>는 다육식물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모종과 화분 고르기, 다양한 코디네이션 기법, 물 주기와 관리까지, 초보자도 다육식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와 팁을 담고 있다. 독창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다육식물 모아심기로 주목받는 일본 출신의 원예가 구로다 겐타로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감없이 전달한다. (구로다 겐타로 지음, 이승원 옮김, 북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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