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써니사이드업입니다 :)

요즘 날씨가 너무너무 좋죠?? 

요즘 저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의 여러 지역  탐방을 다니고 있는데

그 중 관악구에 위치한 강감찬 도시농업센터

에 방문했던 후기와 함께 그로로팟 적환무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해요

여기는 작년에도 한번 갔었는데, 그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었어요!!

들어서자마자 온실같은 공간에 크고 작은 다양한 식물들이 반겨주고 있고, 

위에는 차양막이 블라인드처럼 되어있어 때때로 열고닫고 하며 적절한 광량을 공급해줄 수 있네요 ㅎㅎ

얼마나 세심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바나나 나무인데 엄청나죠?? :)

이렇게 입구 초앞 온실을 거쳐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씨앗들이 전시되어있어요

 많은 병을 담고 싶어 멀리서 찍었기에

사진으론 하나하나 다 보이진 않지만, 실물로 보면 씨앗 생김새들 보는것만 해도 너무 재미있어요  

 옥수수 또한 우리에게 제일 익숙한 찰옥수수 & 검은 찰옥수수

그리고 이렇게 작아서 붙여진 이름인지, 생소한 쥐이빨 옥수수도 네이밍이 참 적절하네요 >_<

그런 와중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바로 [씨앗 도서관]인데요!!

씨앗 도서관은 사라져가는 토종씨앗을 수집하고 보전, 증식합니다.

많은 분들이 토종작물을 키우고 씨앗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도와드립니다.

시민들께서는 토종씨앗을 분양받아서 직접 키운 후 씨를 받아 씨앗 도서관으로 반납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들른 인포데스크 씨앗 박물관에서 아주아주 뜻밖의 득템을 했어요 ㅎㅎㅎㅎ

대출 가능 씨앗에 우리 적환무가......!!!

이렇게 반가울수가...

상주하시는 직원분께 씨앗대출을 문의하면서 저는 사실 적환무를 키우고 있다고 그로로 사진도 보여드렸지요 ㅎㅎ

그런데 키우고 있는 분들이 슬슬 수확하고 있는데

식목일에 심었지만 저는 아직이라고 하니

웃자란거 같고, 이 정도면 다시 키워보라고 

적환무 씨앗을 대출해보라고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적환무 씨앗과 함께,

하나 더 대출이 가능하기에 

선비잡이콩이라는 생소한 씨앗도 함께 받았어요

선비잡이콩은 토종 식물이고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마치 먹물 묻은 붓으로 콕 찍어 번진거 같아 붙여진 이름인데

붓을 잡은 선비...해서 선비잡이 콩인가봐요 >_<

개인정보 작성 후 받은 두가지의 씨앗

정말 먹물 번진거 같은 선비잡이 콩이죠??

허나, 적환무 씨앗이 왜이렇게 민트색인지 신기해 여쭤보니

그로로에서 받았던 씨앗은 유기농 그대로의 씨앗이고

여기서 제공하는 씨앗은 조금 더 씨앗의 기한을 늘리기 위해 저장방법으로

농약으로 코팅된 씨앗이라고 해요

심은지 20일 정도면 농약은 다 씻겨져서 안전하니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 내용 추가

키우는건 그래도 할 수 있는데 혹시라도 씨앗 반납을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여쭤보니

다시 씨앗이 반납되면 너무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현실적으로 씨앗을 채종하기 어려운것도 잘 알기에

씨앗으로 식물을 키워보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런 기회로 식물을 키우는 재미를 느껴보고 친해지면 좋겠다 하시더라구요 :)

그러고 나서 강감찬도시농업센터 텃밭에서 키우고 있는 적환무 화분들도 구경했어요 :)

참고로 관악구에 거주하시거나

기관에서 일하시는 그로로 메이커님들 계시다면

관악구내 텃밭이 꽤 크게 조성되어있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1년 단위로 텃밭 분양도 가능하다고 해요!

매년 1-2월 신청이라는데

경쟁률이 치열해 5대 1 내지 6대 1정도 된다고 합니다.

2층 전시실에서는 관악구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들 사진전도 열리고 있었어요

그 중 제목도 장면도 임팩트가 큰 사진 >_<

이렇게 강감찬 도시농업센터를 다녀온 후

적환무를 새로 심었어요!!

기존에 심었던 씨앗들은 펠렛이 좁아서

혹시 열매가 맺히기 어려운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 펠렛 부직포를 뜯어 다시 심어주고

새롭게 받은 씨앗은

발아가 안될수도 있으니 여러개 넣어보라고 추천해주셔서

구멍에 세 개씩 넣으려고 세팅했어요

색상이 워낙 눈에 띄다보니 구멍에 넣어도 잘 보이네요 ㅎㅎ

기존 적환무 화분과 함께 

새로운 적환무 씨앗을 심었지요!!

강감찬도시농업센터에서

적환무 씨앗을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마침 적환무를 키우고 있던 저에게는

정말 뜻밖의 득템이었어요 ㅎㅎ

럭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