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꽃이 피었습니다
진봄24. 05. 19 · 읽음 307
가지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가지꽃이 이렇게 이쁜줄 몰랐어요.
옆에 있는 꽃은 패츄니아 드보네어 더스티 로즈라는 아이인데,
물꽃이로 뿌리 내려 키우고 있어요.
패츄니아 만큼 이쁜 '가지꽃' 이죠?
가지꽃도 미모가 한미모 할줄 몰랐어요.
진짜 이쁘잖아!
세상에 마상에 연보라한 꽃잎 안에
수술도 보이더라고요.
연보라한 이 꽃잎이 너무 이뻐서 한참을
가지꽃 식멍을 했어요.
여러가지 '가지'중에 제일 먼저 꽃 소식을 알린 아이에요.
7개의 가지 중에 유일하게
자람속도가 빠른 아이는 이 녀석이에요.
우리집 가지들에게 가훈을 줬어요
"강한자만 살아남는다"
적자생존입니다.
모든 것을 다 품을 수 없다면,
물주기를 매일 지키지 못해도, 영양제를 더러 주지 못해도
그 중에서 이제 '강한자만 살아남는 게임'
'토머먼트형 가지랍니다'
너무 놀란것이, 일주일 해외출장으로 집을 비웠더니
수경재배 물통 속에 '물이' 말랐었는데,
그 와중에 꽃을 틔웠고
꽃봉오리를 하나 더 만들었더라고요
꽃봉오리 하나 더 생겼어요.
가지나무 하나당 꽃 하나만 두고
열매 한개 맺고 끝내려던 저의 초기 목표는
가지의 여리한 연보라빛 꽃잎을 보고 마음을 접었어요.
그래 품자!
면봉으로 조심조심 수정시켜주고,
수정된게 맞다면 열매를 맺겠죠?
오늘은 7개의 가지 중
꽃을 틔운 가지소식만 가지고 왔는데요.
조만간 나머지 가지들도 서열순서대로
줄 세워서 한 번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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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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