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지 꽃이 펴서 설레발을 쳤더니,
다음날 바로 낙화 했어요.
푹신푹신한 솜 같은 텍스쳐를 보여주었던
연보라 꽃잎은
화사하게 피고, 순결하게 져버렸답니다.
아쉬움도 잠시,
줄기에 여러 꽃봉오리가 생겼어요.
이번엔 꽃봉오리를,
낙화로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베란다 텃밭 까페를 찾아
수정방법과 열매맺는 방법에 대해 문의했죠.
"가지는 어떻게 해야 열매를 맺나요?
" 가지는 메롱해야 해요
가지는 메롱해야 열매를 맺는데요"
낙화 이후 우리집 가지는 꽃봉오리가
6개 정도 생겼고
활짝 핀 2개의 꽃이 모두 암술이 조금 튀어나온
"메~롱"상태였다.
가까이서 들여다 보면 이런느낌을
말하는 거겠죠?
수정은 붓으로 암술을 살짝 튕겨주면
수정이 되는듯하다.
(사실 저도 초보라 모르지만,
첫 열매가 이런방법으로 생겼어요)
이렇게 큰 그늘막이 모자를 쓴것마냥
귀하신 가지 열매가 자리잡고 있달까?
합방을 주었던 가지들도
뒤늦게 1가지 1원룸을 제공했다.
제일 먼저 독방을 제공받은 가지가
줄기부터 튼튼했고 화방도 제일먼저 생겼다.
거실에서 키워야 하는 환경상
저는 "틔운미니"의 물통을 분리하고
틔운미니"빛"을 온전히 가지를 위해
이용하기로 했어요.
Only for eggplants~
그리고 합식으로 키우던 가지 3개 중
하나는 교회지인에게 (=그로로멤버)에게
선물로 보내었어요. 잘 키우길 🤍💛
그래서 위에 "네모미"
수경재배 통에 키우는 가지는 총 3개
틔운씨앗키트에 키우는 가지 3개가 있는데
얘들이 문제에요. 옮겨줄 수도 없고
(추후 포스팅 해 볼게요)
여전히 저는 6개의 가지를 모시고 있어요.
12개에서 6개면 많이 줄였죠?
우리집 아이들은 대유양액을
물 3리터 기준 과채는 각각 6ml씩 12ml을
엽채와 화훼는 7.5ml씩 15ml을 주고있어요.
진봄
봄달, 틔운에 진심인 식집사
댓글 29
첫 번째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