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모종을 심어볼까?
요즘 친하개 지내는 사람들이 있어요. 주말에 등산, 베드민턴, 바다보기, 자전거타기 등등 여러가지 활동을 같이 해보자고 계획을 잡는데 제가 토마토심기를 하자고 제안하여 26일에 함께 심게되었어요.
물론 준비는 제안했던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쿠팡에서 흙과 토마토 모종을 주문하였고 다이소에서 화분과 영양제 이름표를 구입하였어요.
집에서 보관하고있던 난석도 깨끗하게 닦아서 나눠 놓고 흙도 화분에 들어가는 만큼 지퍼백에 나눠 놓고요.
토마토 모종 심기 당일
먼저는 토마토에 이름 지어주기를 했어요. 그로로에서 그로로팟을 할 때 이름지어주기가 있잖아요. 거기서 힌트를 얻어서 순서에 넣었어요.
다들 유치해하지 않고 각자 토마토의 이름을 생각해 주었답니다. 저는 토맛핑이라고 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유성매직으로 이름표에 이름을 적고 화분도 꾸며주기로 했어요.
본격적으로 화분에 모종을 심었어요.
(화분 바닥에 그물망을 깔고 난석을 넣은 후 흙을 넣는다. 흙에 구멍을 내고 토마토 모종을 심는다. 집에 가져갈 때 흙이 날리지 않도록 약간의 물을 준다. 물을 너무 많이주면 화분이 무거우니 더 많은 물은 집에서 준다.)
토마토 키우기 안내도 했답니다.
(1-2일은 그늘에 두고 그 이후엔 해가 잘드는 창가에 둔다. 물은 2-3일에 한번 흙을 확인하였을 때 맨 위에 겉흙이 마르면 준다.)
제가 모종심기를 진행하고 토마토 키우기 안내를 하는 동안 함께하는 사람들은 저의 진행에 잘 따라 주었어요. 모종심기를 끝내고 한꺼번에 모아 놓고 보니 너무 보기 좋았어요.
사람이 좋아지는 과정
모종심기가 끝나고 나서는 의미있는 활동이었다, 준비해주어 고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뿌듯했답니다.
11명이 활동할 것들을 준비해야해서 손이 많이 가긴 했지만 저의 의견을 사람들이 수용해주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할 수있어 좋았어요. 거기에 더하여 사람들이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그다지 힘이 들진 않았던것 같아요.
함께하니 더 의미 있고, 함께하니 관계가 더 좋아진 느낌이 들었는데요.
내가좋아하는사람, 사람이 좋아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했을 때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의미있는 것을 함께하고 내가 수용받는 느낌을 받을 때가 아닐까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일 원예강사 즐겁게 완료하고 토마토 모종 2개가 토맛핑이라는 이름을 얻어 베란다에 한자리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적환무만 심으면 그로로팟4기 작물 모으기 완료인것같네요ㅎㅎ)
동글동글이
식물 찐팬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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