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를 다 썼다.
그간 10년 넘게 써 온 휴지는 부림제지.
우유팩을 재사용해 새로 나무를 베는 걸 최소화한 제품이었다.
아쉬운 점은 하나도 없었으나
새로운 선택지가 고파 탐험을 시작했다.
제로템
선택의 가장 큰 이유다.
100% 대나무로 만든다고 한다.
그러니 똥꼬 닦자고 오랜 나무를 베지 않아도 좋다.
벤 대나무도 6개월이면 다 자란다고 하니
어찌 아니 기쁠쏜가.
국내산
그러니 탄소발자국도 더욱 줄일 수 있다.
제조사는 크리넥스로 유명한 유한킴벌리.
사용감
가장 궁금했던 사용감을 살펴보자면,
생각보다 쫀쫀하다.
먼지 날림도 거의 없다.
향은 있다.
'우디 베르가못향'이라는데
오랫동안 무향만 쓰다 유향을 쓰려니 살짝 적응이 안 되지만,
꽃향기보단 호.
기타
사실 제일 적응이 안 되는 건 따로 있다.
바로 색깔.
우리는 언제부터 흰 화장지로만 똥꼬를 닦은 걸까.
진 베이지의 황토빛 휴지는
벌써 몇 롤을 썼는데도 생소하다.
이리보고. 저리보자. 저 비닐은 쓰레기 배출용으로 재사용한다.
가격은 크리넥스 네이버스마트스토어 공홈 기준
24롤에 23,900원.
1롤에 1,000원꼴.
타사몰에서는 12롤 단위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단가는 좀 올라가지만.
그리하여, 우리 집에서는
일편단심 부림제지에서
크리넥스 밤부케어로 양다리를 걸치게 되었다.
문어다리 걸치는 그날까지.
나무 덜 베는 화장지여, 어서 내게 오라!
"100% 대나무 실화임. 가장 큰 장벽은 빛깔이었음. "
똥꼬 닦자고 멀쩡한 나무 베기 있기 없기? 응?!
제로웨이스트 화장지, 여기도 있어요 (우유팩이 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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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쑤루쑥
안녕하세요. 쑥쑤루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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