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잼 고사리
물주기에 신경쓰기
저희집엔 4월에 갈색으로 변한 잎들을 제가 잘라놓아서 머리숱이 많이 없어졌던 에버잼 고사리가
있습니다.
야밤에 이발을 시켜 놓고는 속상해서 사진을 찍었었어요.
한달 반이 된 지금. 정말 놀랍게도 새잎이 났어요.
잎들이 쭈욱쭈욱 하늘 높이 자라고 있는데, 줄기들이 튼튼하고 꽤 단단해서 아래로 처지지도 않고 위로 계속 쭉쭉 자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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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삐쭉 자라고 있는 잎 보이시나요.
다행히 새로운 잎들은 갈색을 띄지 않고 뽀얗고 예쁘답니다.
에버잼 고사리 잎이 갈색으로 변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물 주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습도가 50-6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분무기로 잎에 물을 자주 뿌려 주는 것이 중요 한 것 같아요.
그리고 물은 하루이상 미리 떠놓은 것으로만 주고있어요. 식물들 중에 수돗물에 들어있는 염소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잎끝이 갈색으로 변할 수있다고 하더라구요.
전에 에버잼 고사리의 잎이 갈색이 된것의 이유 중에 수돗물을 바로 줘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받아 놓은 물을 주고 있답니다.
삐쭉 자란 3개의 잎이 이발 후에 자란 잎들이랍니다. 키가 큰 줄기의 경우 처음 말려 있을 때 부터 동그랗게 말린 크기가 크고 말린 줄기의 굵기가 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순이 잘 자라는 것을 보니 이발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로카시아 오도라
오래된 잎의 하엽은 괜찮아
알로카시아 오도라는 저희집에 2월23일에 처음 온 친구입니다.
처음엔 잎도 작고 1개는 나있고 1개는 막 올라오고 있는 신옆이었어요.
새잎을 퐁퐁 올려주었고
총 4개의 신옆이 나서 잎이 가장 많이 있었을 때는 5개 까지 잎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잎과 두번째 잎이 하엽지며 점점 노랗게 변하여 잘라 주었어요.
처음에는 잎이 쳐지고 노랗게 변하는 것에 걱정이 되었는데 오래된 잎의 변화와 하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2개의 잎을 잘라주어 3개가 된 잎은 다시 1개의 새잎이 나서 총 4개가 되었습니다. 베란다가 정글로 보이게 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저희집에서 가장 큰 친구입니다.
홍콩야자와 몬스테라
몬스테라 찢잎 기분이 째져
오늘의집 오늘에가든에서 열심히 키워 받은 홍콩야자와 몬스테라가 있습니다.
이렇게 초록 슬릿 화분에 심겨져 왔었는데 저희집에서 약 2달이상이 지나 적응을 잘 해주고 있고 덩치도 많이 커져서 분갈이도 해주었습니다.
같은 토분에 새트처럼 심었는데 잘어울리고 더 예뻐 보이는 것같아요.
한동안 거실에서 자라던 아이들은 지금은 베란다에서 잘자라고 있어요.
어린이여서 찢잎이 하나도 없던 몬스테라는 2번째 새잎에서 이렇게 찢잎도 생겼답니다. 찢잎이라니. 기분이 아주 째져요.
식물들과 처음으로 보내게 된 여름. 나의 친구들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이제 모든 계절이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동글동글이
식물 찐팬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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