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필레아페페 드디어 자구가! 꿈은 이루어진다.
동글동글이24. 06. 05 · 읽음 138

필레아페페 모히또

그리고 동글동글이


필레아페페 모히또와의 만남은 2월의 첫번째날, 부천의 에이프라는 카페에서 였는데요.

 

 카페에 식물을 뽑을 수있는 뽑기 기계가 있었고 희귀 식물, 고가의 식물, 귀여운 식물, 보통가격의 식물 등 여러가지를 뽑을 수있게 되어있었어요.

 

5천원으로 짜리 코인을 사서 코인 넣는 곳에 넣고 레버를 돌리면. 두구두구두구

 

플라스틱 캡슐이 또르르 굴러 나옵니다.

 

캡슐안에는 종이가 들어있었어요. 필레아페페 모히또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는데 저때 당시 처음들어보는 이름이어서 "모히또가서 몰디브 한잔?"이라는 대사가 생각날 정도 였어요.

 

왼쪽 식물이 제가 뽑은 필레아페페 모히또 입니다. 첫인상이 매우 동글동글 귀여운 식물이었어요.

 

그로로에 가입해서 아이디를 지을 당시가 이때 쯤이어서 아이디가 '동글동글이'가 된 것에 큰 지분이 있답니다.

 

우리집에 온 걸 환영해


2월달에는 저희집에 식물이 5개 밖에 없었답니다. 구문초, 몬스테라2개, 버킨콩고 그리고 새로온 필레아페페 모히또. 

 

이때까지만 해도 초보중에 왕초보여서 필레아페페가 집에 오자마자 당일에 화분을 바꿔 주었어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1도 몰랐거든요. 그래도 다행히 적응을 잘 해주었어요.

 

새로운 잎을 내어주는 것도 엄청 신기해하면서 키웠어요. 

 

검정색 도자기 화분에 물이 잘 안마르고 흙 자체가 질어서 토분으로 화분을 바꿔주고 흙도 갈아주었어요.

 

잎을 계속 잘 내어 주고 키도 잘 자라 주었답니다. 화분이 많이 작아져서 분갈이를 해주기로 해요.

 

그것이 얼마전 입니다. 역시 토분에 심어 주었는데 오래된 잎이 하엽지고 있어요.

 

필레아페페 가운데 줄기가 두껍게 자라기 때문에 아래 잎은 떼어주고 위쪽 잎만 두어서 많이들 키우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아래쪽 잎을 떼어주고 위쪽만 남겨주었어요.

 

필레아페페는 다산의 여왕

우리페페도 드디어 자구를!!

잎을 떼어주고 보니 작게 자구가 난 것이 보이 더라구요. 우리 페페는 언제 자구를 보여줄까 궁금했는데 얏호. 신이납니다.

 

사전에 따르면 자구란 '원래의 비늘줄기나 덩이줄기에서 발생한 새끼 구'라고 하는데요. 처음 기르던 식물에서 작게 새로 난 개체를 따로 떼어내어 독립된 화분에 키울 수 있어요.

 

필레아페페는 다산의 여왕이라고도 한데요. 자구를 엄청 많이 만들어서요.

 

일주일만에 자구의 크기가 1.5배쯤은 커진 것 같고 왼쪽에 자구 하나가 더 생겼어요.

 

처음 필레아페페를 키울 때, 페페가 자구를 많이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게 된 뒤로 자구가 생기면 가장먼저는 구문초를 준 언니한테 나눔하고 다른 자구들도 주변에 나눔해야지 하고 다짐했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곧이겠죠?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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