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씨앗부터 키우기
동글동글이24. 06. 11 · 읽음 653

 

 

4월22일 2시22분.

그로로에서 댓글 달기에 성공하여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씨앗을 받았습니다.

 

11개의 씨앗은 하루 동안 키친타올에 물을 뿌려 불린뒤 5월4일에 지피필렛에 심었는데요.

 

상토로 만들어진 지피필렛이 씨앗이 뿌리를 내리기에 좋다고 하여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해서 심었답니다. 동전같이 납작한 지피필렛이 물을 부으면 부푸러 오르는 것은 볼때마다 신기하더라구요.

그렇게 1일, 2일, 3일, 일주일, 이주일 동안도 감감 무소식이었는데요. 무슨일인가, 싹이 나긴 나는 건가 하고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그후로 5일 뒤. 씨앗을 심은지 19일만에 싹이 났습니다.

 

아스파라거스 나누스의 씨앗은 원래 좀 늦게 싹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약 3주 정도는 지나야 싹이 난데요. 그리고 온도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해서 공유기 위에 올려 두었습니다.

 

5월 날씨가 낮에는 따뜻해도 밤에는 아직 좀 쌀쌀한 느낌이있어서 따뜻하라고 공유기에 두었는데 공유기가 씨앗을 발아하기 딱 좋은 곳 같아요.

 

아파라거스 나누스의 씨앗의 싹은 제가 지금까지 보던 싹의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던 줄기에 잎두개 뿅뿅 느낌의 떡잎 모양이 아니었고 줄기만 쭉 쏟은 느낌입니다.

 

23일까지는 싹이 4개 뿐이었고 27일에 싹이 1개가 더 나서 총 5개의 싹이 되었어요. 줄기에서 잎들이 펴질랑 말랑 하고 있어요.

 

5월 30일이 되자 줄기 주변으로 실같은 잎들이 여러개 보여요. 이제 좀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같네요!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뿌리가 굵직 굵직 하게 나더라구요.

 

 

벌써 지피필렛 속으로 파고들어서 부직포를 뚫고 나오려는 뿌리들도 있었어요. 나중엔 뿌리 때문에 부직포를 떼어내지 못할 것같아서 미리 떼어 주었어요.

 

부직포를 떼어주다가 흙이랑 아스파라거스가 분리가 되어 버려서 당황스러웠지만 이왕 이렇게 된김에 뿌리 구경을 했어요.

 

검정색 씨앗아래 흰색 뿌리가 보이시나요? 초록색 줄기보다 흰색뿌리가 더 굵은 것을 볼 수있어요.

 

잎이 나기 시작한 줄기에서는 하루 하루 풍성하개 잎이 나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6월3일인데 4일만에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씨앗11개중에 5개가 뿌리와 싹 모두 발아가 되었고 1개는 뿌리만 발아가 되었어요. 6개발아라고 치면 50프로가 약간 넘는 발아율이네요. 지금까지 발아시켜본 여러 씨앗중에서 발아율이 가장 낮긴 하지만 이정도도 만족스럽습니다.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키우고 싶어서 사려고 각잡고 있었는데 그로로에서 씨앗을 선물로 받게 되어 엄청 기뻤어요.

 

씨앗에서 싹이 나고 잎이 나니 기쁨이 2배입니다. 씨앗을 선물로 주신 그로로 감사합니다. 곧 화분에 옮겨 심어야하는데 한 화분에 몇 개를 심어야하나 고민이됩니다.

9
동글동글이
팔로워

식물 찐팬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댓글 9

첫 번째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전체 스토리

    이런 글은 어떠세요? 👀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