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흙에서 키웠던 적환무와 무에요.
처음 키워본 적환무 한립과 무 씨앗 하나가
제 마음을 흔들어 놓았답니다.
이게 되는구나, 너무 이뻤어요.
틔운미니를 만나고, 여러 엽채류들을 키우면서
적환무도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국외 식물재배기 리뷰를 가끔 보면
적환무를 키우는게 보이더라고요.
Risegarden이라는 수경재배기에서는
Radish 씨앗 키트를 판매하고 있어요.
이걸 보고, 비슷한 원리라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 제품에 키워진 식물들을 보면서
같은 수경재배고 굳이 다른 부분을 찾는다면
씨앗키트의 구멍, 즉 '홀' 부분이 다르다는 거죠.
실제로 이 제품의 홈페이지에 가면
레디쉬 씨앗키트 판매하는 것을 보았고
저는 유사하게 키트를 리폼해보자고 생각했어요.
제가 레디쉬를 심게된 배경에는
이분의 리뷰가 제게 큰 인사이트를 주었어요.
파종이나 성장과정에 대한
사진이나 정보는 없었지만
레디쉬 사진 한장으로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어요.
제가 리폼한 씨앗키트에요.
왠 밥그릇?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죠?
모듈형 씨앗키트를 리폼한게 아닌
저는 구형 씨앗키트를 리폼하여
우드락을 덧대고 기존 구멍 10개를 6개로 만들어서
뿌리 식물을 키울 수 있겠금 했어요.
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랄까요?
다이소 흰 우드락을 사서 덧데었고
그 위에 밥그릇 모양의 포트를 꼽았어요.
"이 부분이 중요한거죠"
기존 씨앗 파종해서 키우는 것과 똑같아요
새싹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기다려 주면 돼요
파종한지 4일차에 틔운미니에서
모두 발아 했어요.
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감히 잡힐까요?
같은날 저녁의 적환무는
초록초록한 나비 새싹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틀이 지난 6일차에 조금 더 자랐어요.
6일차 이후 부터 중요해요
새싹이 올라오면서 줄기 부분이 벌써
빨갛게 보이는 부분 있죠?
이 부분을 저는 수분감 없는 펄라이트로 복토해주었어요
바로 아래 사진처럼 말이에요!
펄라이트가 흙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거에요.
이런 식으로 새싹이 위로 올라올때마다
펄라이트를 포트 끝까지 조금씩 덮어주었어요.
펄라이트로 잘 덮어 주기만 하면
아이들이 정말 잘 자란답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적환무 덕분에
키움이 너무 즐거웠어요.
적환무를 또 20일 무라고 하잖아요.
틔운미니에서 키우면서
20일무라는 것이 왜 그런지 인정하게 됐달까요?
16일 사진이에요
어떻게 5일만에 이렇게 클까 싶지 않나요?
빠른 성장이 즐거웠던 키움이었어요.
이틀 뒤 한개 녀석이 궁둥이가 보였어요.
이 빨간 궁둥이에 마음이 설레더라고요!
20일차의 적환무는 성인 적환무로 성장했어요.
6개 적환무들이 성장속도는 제각각이었지만
20~28일 사이에 모두 수확을 했답니다.
그러니까 틔운미니에서도 적환무 수경재배!
충분히 가능하다
적환무 다시 한번 틔운미니로 키워보실 분?
저랑 가틔 하는거 어떠세요?
+씨앗 보내드려요+
진봄
【봄달, 틔운에 진심인 식집사, 봄달정원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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