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언제 캐야 할까?
안녕하세요. 왕딩이에요.
저는 지난 4월
10평 텃밭에
씨감자를 심었었어요.
이왕 키우는 거
다양하게 맛보고싶어서
두백, 수미, 자영, 홍영
네 종류의 감자를 심었어요.
감자는 싹이 나오고,
어여쁜 하얀 꽃도 피우더니
일부 감자들은
잎이 누래지면서
눕기 시작했어요.
봄 감자는 일반적으로
하지쯤 수확한다고하는데.
감자의 종류도 다양해서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에 따라
수확 시기가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제가 심은 감자 종
수미감자는 조생종
(80~95일 수확)
홍영감자는 중생 종
(95~110일 수확)
자영, 두백감자는
만생종 이더라고요.
(110일 이상)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누워있는 감자 잎을 보니
몇개만 수확해보기로~~
감자 엉덩이가 보이는 듯한
감자잎을 잡고~~
조심스레 쑤욱~ 뽑았더니
짜잔~
알이 작은 것도 있었지만
제법 실하게 열렸더라고요.
감자 뽑은 자리를
손으로 살살 파보면~
뚱뚱이 감자도 만날 수있어요~!ㅎㅎ
이번에 뽑은 감자는
홍영감자~~
홍영감자는 중생종이어서
수미 감자보다 크기는 작았지만
감자는 많이 달려있더라고요.
첫해 주말농장때
감자를 완전 망쳐서
한동안 감자를 심지 않았는데~
감자를 뽑을 때마다
알알이 달린 감자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신이나서
"우와~~~~~~~"
총 세그루를 뽑았는데
이만큼이나 나왔어요~!
감자 캐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더 캐고 싶었지만~~
짝꿍이가 말리는 바람에
꾹 참고 돌아왔어요.
감자 보관 방법
밭에서 막 캔 감자는
바로 먹으면 맛있겠지만
바로 먹을 수 없는 경우에는
큐어링 과정을 거쳐야해요.
간단히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말려준 후
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면
장기보관이 가능해요.
씨앗부터 식탁까지
감자를 제일 맛있게 먹는 건
쩌먹는 거겠지만~~
큼직한 감자들은 그늘에서 말리고
작은 알감자들을 맛보기로 했어요.
감자조림을 할까 하다가~
짝꿍이가 좋아하는 카레를 하기로~!
올리브유를 두르고
감자가 조금 익을 수 있도록
중불에서 먼저 볶아준 후~
애호박, 당근, 양파, 버섯,
소고기를 넣고 호다닥 볶은 후~
물과 카레가루를 넣고 끓이면 완성~!
짜잔~!
오늘 텃밭수확물로 완성한
한상요리.
알감자 카레는
감자가 듬뿍들어가서
밥 없이 카레만 먹어도
아주 든든했어요.
다이어터 짝꿍이를 위해
일부러 조금 싱겁게 만들었는데
뜨끈한 야채스튜 같기도 하고~
한그릇 요리로 딱이었답니다.
오늘 저녁은 카레 어때요?
제철 감자를 넣으면
더욱 건강하고 맛있을거에요.
씨앗부터 식탁까지
왕딩이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왕딩
🌱씨앗부터 식탁까지🌱 베란다와 10평 주말농장에서 다양한 채소와 야채를 키우는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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