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가 다가오면 감자를 캐요.
왕딩24. 06. 17 · 읽음 126

 

감자는 언제 캐야 할까?

 


 

안녕하세요. 왕딩이에요.

저는 지난 4월

 10평 텃밭에

씨감자를 심었었어요.

이왕 키우는 거

다양하게 맛보고싶어서

두백, 수미, 자영, 홍영

네 종류의 감자를 심었어요.

 

 

감자는 싹이 나오고,

어여쁜 하얀 꽃도 피우더니

일부 감자들은

 잎이 누래지면서

눕기 시작했어요.



봄 감자는 일반적으로

하지쯤 수확한다고하는데.

감자의 종류도 다양해서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에 따라

수확 시기가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제가 심은 감자 종 

수미감자는 조생종

(80~95일 수확)

 

홍영감자는 중생 종

(95~110일 수확)

 

자영, 두백감자는

만생종 이더라고요.

(110일 이상)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누워있는 감자 잎을 보니 

몇개만 수확해보기로~~

 

 

감자 엉덩이가 보이는 듯한

감자잎을 잡고~~

조심스레 쑤욱~ 뽑았더니


 

짜잔~

알이 작은 것도 있었지만

제법 실하게 열렸더라고요.


감자 뽑은 자리를 

손으로 살살 파보면~

뚱뚱이 감자도 만날 수있어요~!ㅎㅎ

 

 

이번에 뽑은 감자는

홍영감자~~


 

홍영감자는 중생종이어서

수미 감자보다 크기는 작았지만

감자는 많이 달려있더라고요.


 

첫해 주말농장때

감자를 완전 망쳐서

한동안 감자를 심지 않았는데~

감자를 뽑을 때마다

알알이 달린 감자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신이나서

"우와~~~~~~~"

 

 

총 세그루를 뽑았는데

이만큼이나 나왔어요~!

감자 캐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더 캐고 싶었지만~~

짝꿍이가 말리는 바람에

 꾹 참고 돌아왔어요.

 

 

 

 

 

감자 보관 방법

 


 

밭에서 막 캔 감자는

바로 먹으면 맛있겠지만

바로 먹을 수 없는 경우에는

큐어링 과정을 거쳐야해요.

간단히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말려준 후

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면

장기보관이 가능해요.

 

 

 

 

씨앗부터 식탁까지

 


 

감자를 제일 맛있게 먹는 건

쩌먹는 거겠지만~~

큼직한 감자들은 그늘에서 말리고

작은 알감자들을 맛보기로 했어요.

감자조림을 할까 하다가~

짝꿍이가 좋아하는 카레를 하기로~!

 

올리브유를 두르고 

감자가 조금 익을 수 있도록 

중불에서 먼저 볶아준 후~

애호박,  당근, 양파, 버섯,

소고기를 넣고 호다닥 볶은 후~

물과 카레가루를 넣고 끓이면 완성~!

 

 

짜잔~!

오늘 텃밭수확물로 완성한

한상요리.

알감자 카레는

 감자가 듬뿍들어가서

밥 없이 카레만 먹어도

아주 든든했어요.

다이어터 짝꿍이를 위해

일부러 조금 싱겁게 만들었는데

뜨끈한 야채스튜 같기도 하고~

한그릇 요리로 딱이었답니다.

 

 

오늘 저녁은 카레 어때요?

제철 감자를 넣으면

더욱 건강하고 맛있을거에요.

 

씨앗부터 식탁까지

왕딩이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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