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를 즐긴다. 

제로 생활 입문 후엔 

볼펜보다(플라스틱) 연필을 선호해왔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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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쓰긴 쓰지만 

그나마 생분해라도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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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집에서는 동심이들보다 내가 더 연필을 많이 쓴다.

그러다 집에 있던 여분의 연필이 마침내 동이 난 것.  

그래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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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나무연필 다 쓰면 써보리라 맘 먹었던

'종이연필'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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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에 쓰이는 나무의 양이 많진 않을지라도. 

그마저도 재생원료로 쓰면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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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택배가 왔다.  

개봉 후 보이는 내부에 맘이 편하다. 

플라스틱 완충재 대신 

종이완충재와 신문지. 

연필을 여러 종류 사봤는데 

이들 케이스도 당연히 종이다. 

아마도 코팅 되지 않은.  

연필의 재료부터 살펴본다. 

정말 종이다.

재생 크라프트지 또는 영자신문. 

사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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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자루를 개시해서 써보고 남기는 후기다. 

연필 규격은 다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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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이 아닌 원형이며, 

종이가 아주 단단해서

나무 연필이랑 사용감이 별반 다르지 않다. 

샤파로 깎을 수도 있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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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한 박스당 4자루 또는 5자루. 

가격은 제품마다 살짝 다르지만 1박스당 3,000원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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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자신문 종이연필은 

단종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자. 

구입처는 지구나무 ↓↓↓↓↓

"연필. 나무보다는 재생종이가 어떠하리.

업사이클의 희열은 덤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