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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고기 없이 고기 느낌.
쑥쑤루쑥24. 07. 01 · 읽음 36
단골 수퍼에서
여느때처럼 장을 보고 나오는데
오랜만에 풀무원 지구식단 시리즈의 행사 코너가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일단 가서 보기.
크리스피 두부 스틱,
비건 치킨 너겟 정도만 먹어봤는데.
라인업이 이토록 화려하다니.
숯불구이, 직화구이, 볶음밥 종류까지. 띠용띠용.
나는 종종 먹던 두부스틱과
처음 시도해보는 큐브강정(소이소스)를 각 2봉씩 구매했다.
큐브강정 소이소스맛은
강정은 아주 깔끔했다.
가축을 도살하지 않아도 되고
고기 잡내 없는 점이 가장 큰 장점 되시겠다.
(냄새 없는 건 당연하다. 고기가 안 들었으니까)
아쉬운 점은 소이소스.
깔끔한 간장 소스 맛이 아니라
한약맛 나는 텁텁한 맛이라
소스 없이 먹거나 케찹이 더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하며.
일단 우리집에서는
넷이서 두 봉지를 한 끼에 다 해치웠다.
식물성 고기 식품을 종종 사먹는다.
하지만, 동물이 안 든 대신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어
'정크 비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예컨대, 굳이 첨가물 범벅된
식물성 고기 가공식품을 먹느니
두부 한모를 쪄 먹는 게
더 건강한 비건식이리라.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고기 없이 고기 느낌을 낸다.
그럴 땐 또 이만한 게 없다.
동네 수퍼에서 비건 라인업을 이토록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는
내가 알기론 풀무원이 유일하다.
그러므로, 격하게 응원한다.
"식물성 고기로 고기 없이 고기 느낌 내기. "
첨가물이 많으니 가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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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쑤루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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