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마음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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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티다 금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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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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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기도 버거운 이 더운 여름에, 이렇게 눈에 보일 정도로 쑥쑥 자란다니. 기특하다 :)
포에티다 금으로 처음 분양받았을 때, 선착순에 늦어서 랜덤으로 받기로 하고 

따로 수형 확인 없이 쿨하게 분양받았다가 실망했던 첫 만남. #나는관대하지않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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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5 분양받고 초기 (무늬 같은 잎 하나 달고 와서 제일 먼저 하엽 지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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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실망했냐면.. 같이 분양 글에 올라온 포에티다 금 다른 개체들은 '확신의 금'으로 무늬무늬 잎들이 화려했기 때문에.. 솔직히는..받고서 좀 많이 짜증이 났다ㅎㅎ 내가 랜덤으로 받겠다고는 했지만, 믿고 한 거였기에. (같은 가격이었고 말야) 이 친구와 더불어 분양을 받았던 그때는, 기분이 좋아서 한 행복 소비였기 때문에.. 

내 시간도 썼고 돈도 썼고 말이지 킁
근데? 세 개중에 한 개만 성공했다.. 씁쓸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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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서 뭐.. 그냥 다음부터는 '무늬'의 경우 기필코 반드시 무늬의 현 상황을 확인하고서 분양받겠다는 다짐을 했다. 근데 그 뒤로 분양은 안 받고 있다.. 같이 받았던 다른 식물 하나는 오자마자 솜깍지 파티나서 지금 뭐 거의 죽어가고 있...
분양받은 곳에서 발생했다고 확신할 순 없지만, 우리 집에서 발생했다고도 확신할 수 없고..
같이 있던 내 방 식물 존에 솜깍지는 그 새로 온 친구밖에 없어서...^^ 씁쓸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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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별 기대는 없지만 나름 성실하게 키우는 중인데
이 무더운 여름에도 잎이 뿅뿅 잘도 난다.
그리고 드디어 무늬 잎이 생기고 있다. 여름이 좋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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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4 조용히 세력확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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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천재무늬종은 아니지만, 기대를 내려놓으니 니가 '금'이긴 하구나 하는 마음 ㅋㅋ
그래 앞으로도 정진하거라
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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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없이 잘 자라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다. 이 무더위에 말이야
녹는 친구들도 있고 벌레 심하게 먹어 보낸 친구들도 있고
참..
그래 녹지 말고, 벌레 먹지 말고, 눈에 띄는 성장이 없어도 되니
같이 잘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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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24.6 / 오) 24.7.4 새잎에서 콧물같이 무늬가 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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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피 중, 갑자기 녹아버린 차우바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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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우고 싶고, 잘 키우고 있다가도
언제 어떻게 죽을지도 모르는 식물들
그저 오늘도 식물 수발을 들 뿐.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