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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찾은 아름다움
채도24. 08. 13 · 읽음 108

 


경복궁에서 찾은 아름다움


 

 

안녕하세요

채도입니다!

저번주 평일에 휴가를 맞아

경복궁과 경회루를 다녀왔습니다~

 

경복궁은 태조가 조선건국 이후

지어졌습니다

 

임진왜란때 모든 건물이 불탔고

고종때 다시 복원하였지만

일제강정기때 훼손되어

1990년대 다시 복원사업이 진행되었어요

 

지금 우리가 보는 경복궁은

전체에 약 2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복원사업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복궁의 잔디밭이 많은 이유도

복원예정인 구역을 보호하기 위해 잔디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제가 경복궁에 방문한 이유는

경회루 특별관람이 10월까지 진행되고 있어

사전예약을 할 경우 

해설과 경회루를 직접 올라가서 관람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때문이에요

 

경회루의 '경회'는 

경사스러운 연회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1985년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경복궁에 국보는 총 2개로 경회루와 근정전이에요

 

 경회루는 왕이 신하들과 규모가 큰 연회를 열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연회장으로 쓰였습니다

 

연못에서 뱃놀이를 즐기고 경회루에 올라

 인왕산과 궁궐의 장엄한 경관을 감상하는 왕실 정원으로도 쓰였어요


 

해설사 선생님의 재미있는 해설과

경회루에 얽힌 이야기들을 듣고

20분간 자유롭게 경회루를 구경했어요

 

경회루에서 본 단청은

연꽃으로 

지금 8월에 볼 수 있는 여름꽃, 연꽃이 반가웠습니다

단청이 너무 예뻐 한참을 구경했어요

(단청 - 목조건물에 여러빛깔의 무늬로 채색하는 것)


 

불교를 받아들인 조선시대에 지어져

연꽃이 많이 쓰인 것 같아요

사람이 수작업으로 채색했다고 생각하니

엄청 견고하고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경회루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연꽃문양의 장식이 붙여져 있더라구요

미관상 장식인가 싶었지만

미끄럼 방지용으로 쓰인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디테일이 너무 예뻤어요

 

 

경회루의 1층은 48개(둥근 기둥과 네모난 기둥 각 24개)의 높은 돌기둥들만 세웠으며

2층에 마루를 깔아 2층만 연회장으로 쓰였고

 추녀마루에는 우리나라 건물 가운데 가장 많은 11개의 잡상이 있습니다


 

여름이라 후원도 푸릇푸릇 예쁘고

한옥이 주는 고즈넉함이 좋았습니다

덥지만 양산쓰고 돌아다닐만 했어요ㅎㅎ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 

자주는 못 오지만 서울 사시는 분들은

꼭 들러보셨음 좋겠어요!

 

(경회루 특별관람은 경복궁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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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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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 2년차, 관엽식물과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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