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에 사는 리피초입니다 :)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그로로팟에 함께 하게 되었어요! 제주에 있어서 다른 분들보다 2일 정도 늦게 키트를 받아서 시작했습니다ㅎㅎ
저는 아스파라거스 플루모서스 키우기를 신청했습니다. 몬스테라에 비해서 아스파라거스는 발아되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압축상토는 처음 봤는데 비스킷 같더라구요~~😆
그래서 마음편히 갖고 느긋하게 기다려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6일차에 씨앗에서 반응이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빨랐던 발아에 혼자 신나서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ㅎㅎㅎ
아스파라거스 적정 발아온도가 25-30도이고 적정 발아습도가 60-80%라고 그로로 가이드에서 보고 씨앗을 어디에 둘지 결정했습니다. 저희 집은 단독주택 2층집인데 아주 덥거나 아주 추운 시기에는 1층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어요.
여름에 2층은 정말 비닐하우스 같습니다.ㅎㅎ 1층만 에어컨을 켜고 살다보니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계단 중간에서 계절이 바뀌는 것 같은 온도 차이를 느낄 수 있지요.
저희집 1층의 평균온도는 26도를 유지하고 있고, 습도는 60-65%정도입니다.
(습도 65%가 넘어가면 급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ㅎㅎㅎ주택에 살다보니 온도,습도에 굉장히 예민해졌어요.)
에어컨을 틀지 않은 저희 집 2층(과 화분이 놓인 1층과 2층 사이 계단)은 온도 28-30 정도이고 습도는 70%-75%정도입니다.
⬇️온도차이를 느낄 수 있는 1층과 2층 사이😂
우리집 열대식물존ㅎㅎㅎ
과연 어떤 환경에서 발아가 가장 잘 될 것인가?!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어떤 환경에서 발아가 잘 될 것인지 궁금해서 씨앗 5개로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어요.
-씨앗1팀 : 씨앗 2개 / 온도 26, 습도 60-65%인 1층 거실 / 키친타올을 적셔 작은 비닐팩에 씨앗을 넣은 후, 틔운미니 아래 두었습니다.
-씨앗2팀: 씨앗 2개 / 온도 28-30, 습도 70-75% / 키친타올을 적셔 그 위에 씨앗을 올려놓고, 뚜껑을 닫아 빛을 차단하고 물이 마르지 않게 계속 물을 보충해주었습니다.
- 씨앗3팀: 씨앗 1개/ 온도28-30, 습도 70-75% / 압축상토를 불려서 배양토와 섞어 흙에 심어주었습니다.
사실 조건이 조금씩 달라서 비교군이 되긴 애매하지만ㅎㅎㅎ 이 중에서 가장 빨리 싹이 나온건 바로 씨앗2팀이었어요! 아무래도 높은 온도와 습도가 더 빨리 발아하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심은지 6일차에 싹이 나옴)
씨앗1팀은 7일차 되는 날 싹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빛에 두나 어둠에 두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발아하기엔 좀 더 높은 온도와 습도가 있는 곳이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씨앗3팀은 안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는 새싹이 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ㅎㅎ
적정 재배 온도는 18-24도, 습도는 40-60%이니 아스파라거스가 초록 새싹을 보여주면 1층 거실에서 키우는게 좋겠어요.ㅎㅎ 아스파라거스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해서 큰 기대없이 하루에 한 번 물보충해주며 여유있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싹이 나와서 신나네요.ㅎㅎ 혹시 아직 싹이 나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좀 더 덥고 습한 곳에 놔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씨앗이 생각보다 딱딱해서 좀 습해야 하는 것 같아요.
싹이 안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일단 시작은 된 것 같아 다행이네요! 앞으로 새싹이 나오고 하늘하늘한 잎을 보여줄 때까지 열심히 키워보겠습니다~
아스파라거스도 곧 발아가 될거라는 희망의 소식을 전하며 몬스테라에 비해 발아가 늦어서 걱정하는 아스파라거스팀 화이팅입니다~!!!^^
(화분에 심으신 분들은 이번주나 다음주 중에 흙 밖으로 나오는 새싹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주 동안 흙 습도 잘 조절해주시고 한 번 잘 관찰해보세요~~☺️)
리피초
자연이 좋아 제주에 살며 작은 텃밭과 정원을 가꾸고 있어요🌱 제로웨이스트와 자급자족 삶이 로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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