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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스파라거스 흙 배합 꿀팁과 파종
모소닝24. 08. 23 · 읽음 678

 

 

안녕하세요! 모소닝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씨앗을 파종하셨더라구요

하나하나 즐겁게 스토리를 읽고 있는

요즘입니다 ㅎㅎㅎ

 

압축 상토만으로 발아시켜도 충분하지만

저는 마침 집에 흙 재료가 있어서

나름의 흙 배합을 해보았습니다ㅎㅎ

 

사실 그냥 있는거 다 때려넣은

조합이기는 합니다만ㅋㅋ

간단한 흙조합 추천과

정보도 알려드리려구요ㅎㅎ

 

저의 파종과 흙 배합 스토리 재미있게 봐주세요!

 

 

 

흙배합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로로팟 가이드에 흙배합 추천이 있어서

흙배합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신 분들이

꽤 계실것 같아요ㅎㅎ

 

흙배합을 안하시더라도

그로로에서 주신 상토만으로도

당분간은 충분하시답니다!

 

하지만 모종이 어느정도 크고 나서는

흙배합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식물이 더 잘 크는데 큰 도움이 되거든요ㅎㅎ

 

그렇다면 과연 상토란 무엇인지

그리고 흙 배합시 어떤 재료를 섞으면 좋을지

그림과 함께 설명해볼게요

 

 

기본적인 상토에 대한 정보는 이렇습니다

딱 저희처럼 파종할때 좋은 흙이랍니다ㅎㅎ

 

그렇다면 아스파라거스가 크고 나서

분갈이를 할 때 섞으면 좋은 재료는 뭐가 있을지

그리고 그 비율은 어떻게 할지

제일 간단한 식린이 기준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간단한 흙 조합 추천

펄라이트 / 산야초


 

처음 흙배합을 해보시는 분들은

여러가지 재료를 사서 직접 섞는게

부담으로 느껴지시기도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딱 한개만 구매하셔서 섞으셔도

잘 성장하고 키우기 좋아지는 조합을

제안해보려 합니닷 

 

1. 펄라이트

 

 

펄라이트는 진주암을 가열, 팽창시켜 만든

인공 토양인데요 무게가 매우 가볍고

흙의 배수성 (물빠짐)을 매우 좋게 해주어서

특히 과습 예방에 너무너무 좋아요

 

노란민들레님과 songmi님도

추천해주신 재료이죠!

다른 재료를 사기 부담이시라면

펄라이트만 섞으셔도 충분하답니다

가격도 너무 저렴해요

 

4L 정도만 사두셔도

앞으로 분갈이 할 때도 많은 도움되실거에요

쿠X 주문을 추천드립니다ㅎㅎ

 

완전한 실내공간에서 키우시는 식집사님이나

과습이 무서우신 분들은 펄라이트 30 %

 

통풍이 잘 되는 베란다 식집사님이나

조금 물주기를 덜 자주 하고 싶으신 분들은

펄라이트 20%를 추천드립니다!

 

 

2. 산야초

 

 

산야초도 펄라이트와 마찬가지로

배수성에 탁월한 재료랍니다

 

펄라이트와는 다른 점이 있다면

제올라이트, 난석, 녹소토, 적옥토와 같은

돌맹이들을 적정 비율로 섞어둔

돌맹이 흙이라는 점이에요

 

펄라이트보다는 약간 더 고급진 재료로

힝힝힝님도 추천해주신 재료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재료기도 해요

(비싸지만 않아도 잔뜩 넣고 싶어요)

 

펄라이트보다 뛰어난 배수성을 지니면서도

비료를 잘 머금고 있는 특징을 지녀

성장에 좋다고 해요

 

크기에 따라 세립-소립-중립 등으로 나뉘는데

세립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작아요)

4L정도 구매하시면 두고두고 잘 쓰실거에요

역시 쿠X에 제품이 있습니다

 

 

3. 알비료

 

그리고 새싹이 나오고 한달정도 이후에

그로로에서 지급해주신것 같은 알비료를

급여해주시는걸 추천합니다

 

알비료는 다이소에도 팔고 있기 때문에

엄청 구하기 쉬워요ㅎㅎㅎ

저희가 키우는 아스파라거스는 비료가

그렇게 많이 필요한 식물은 아니어서

 

일년에 두번 정도 (봄, 가을 추천해요)

한번 줄때 티스푼 하나만큼만! 중요해요

(비료 많으면 식물 죽어요ㅠㅠ 더주시면 안돼요)

 

알비료를 그냥 흙 위에 살살 뿌려주기만하면

물을 줄때 적절하게 비료가 녹으며 

영양을 채워준답니다ㅎㅎ

 

 

저는 이렇게 흙배합했어요


 

저도 나중에 분갈이 할때

흙을 배합할까 고민하다가

 

식집사 친구가 흙을 나눠준게 있어서

된김에 미뤄왔던 다른 화분들 분갈이도

다 해줄겸 흙을 왕창 말아보았습니다

 

 

일단 대야와 각종 재료들을 준비하고

 

 

그로로에서 주신 상토를 불려서

준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미리 섞어준 흙을 전부 사용했어요

여기에도 산야초가 들었네요ㅎㅎ

훈탄은 쌀의 껍질인 왕겨를 숯으로 만든

재료라고 하는데요

 

알칼리성 재료라서 5%이하로만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좋은 미생물이 화분에 잘 생기게 해준대요

 

 

제가 분갈이 해야 할 화분이 6개정도

더있었기 때문에 집에 쫌쫌따리 있었던

흙 재료들도 다 넣어주었습니다

 

저번 그로로팟 시즌에 쓰다 남은 질석

난석과 적옥토, 훈탄, 알비료와 영양제

산야초까지 총출동했습니다

 

큰뜻을 가지고 섞은건 전혀 아니구요 

뭔가 애매하게 조금씩 재료들이 있어서

그냥 재료 소진을 위해 이것저것 다 넣었어요ㅋㅋ

 

 

그리고 3일동안 물에 불려준

아스파라거스 씨앗을 데려왔습니다

 

(물에 불리면 빨리 싹나는 것 같아서

불려봤어요 불리니까 뿌리나오는 자리가

활성화되는 느낌이더라구요)

 

 

반질반질 윤이나는 까만 콩 두개가

보이실까요? ㅎㅎ

 

너무 깊지 않게 조심히

심어주었습니다

 

 

짠 이렇게 아스파라거스 존 완성입니다!

이거 다심고 분갈이 6개까지 하고 나니

5시간이 지나 있었어요ㅋㅋㅠㅠㅠ

 

 

내맘대로 흙배합의

결과


 

사실 비율도 눈대중으로 대충하고

워낙 많은 재료를 마구 섞어서 조금

불안하기도 했었는데요

 

오늘 아침에보니 싹이 쭁쭁 올라왔더라구요!!!

 

 

5개의 씨앗 중에 2개나 나왔어요ㅎㅎ

보통 싹이나는데 한달정도 걸린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날이 덥고 습하다보니

아스파라거스가 싹 나기

좋은 환경이었던것 같습니다

 

2주만에 성공 너무 행복해요ㅎㅎㅎㅎ

 

 


 

이로써 저의 흙배합 정보와 

파종기는 끝이랍니다~

 

쓰다보니 너무 글이 길어져서 

읽기 지루하실까 걱정이기도 한데

그래도 2주만에 이 모든일이 일어난거니ㅋㅋ

올려보려고 합니다

 

이제 싹이 나왔으니 앞으로는 성장을

착실하게 사진으로 기록해서

보여드릴 생각에 더더 설레네요

 

여러분도 빨리 싹을 보시길 바라며 

글을 마쳐봅니다 :)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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