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꽃언니가 선물해준 왕레몬나무가 올해 열매를 잘 맺혀주고 있습니다
왕레몬나무가 열매를 보여주려면 실생에서 7-8년을 키워야 볼수 있다고 합니다
이 나무는 삽목으로 키운거라 열매를 맺힐 준비가 되어 있는 나무여서 작년부터 열매를 보여주려 했답니다
시골정원에서 무가온 비닐하우스에서 겨울을 보냈는데 조금 추웠는지 열매는 떨어지고
올봄 다시 분갈이를 해서 햇빛 좋고 습이 머금는 텃밭 한쪽에 화분채 두었습니다
작년에는 외목대였는데 올해는 곁순을 많이 내어주어서 제법 레몬나무답게 생겼죠
작은 아가 레몬도 맺혀 있어요. 꽃을 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꽃은 못보고 열매를 먼저 봅니다.
작은 열매가 성장을 해서 노란 레몬이 된다 하니 더 신기합니다.
녹색의 잎 사이에 있어서 못봤는데 구석구석 찾아보니 몇개의 열매가 맺혀 있어 반갑더라구요
그중 하나는 이리 커다랗게 변하고 있어요.
장맛비로 더 토실해지고 있으니 한여름의 열기로 노랗게 잘 익어가면 좋겠습니다
처음 키우는 왕레몬나무라 아직 성격은 잘 모르지만 자연속에서 알아서 성장을 해주니 다행이죠
녹색의 잎 사이에서 녹색의 왕레몬이 있다보니 열매가 맺힌줄도 몰랐어요
다시 보니 열매여서 놀라웠어요
지금도 제가 하는 일은 기다리는 일입니다.
한더위로 고생은 하겠지만 열대식물이라 이 더위도 잘 이겨낼것 같아요
지금의 비가 보약이 되어 잘 익어주면 좋겠습니다
모양도 좀더 토실해지기를 바라며 노란 왕레몬열매 벌레들이 좋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꼭 수확해서 상큼한 레몬맛을 맛보고 싶어요
노란민들레
베란다, 시골정원에서 다양한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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