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PICK
{바질 x 깻잎} 김치 만들기
EMTjin24. 09. 12 · 읽음 3,165

집에 밑반찬이 변변치가 않다! 묵은김치와 된장으로 돌려막기 하고 있었는데 이제 주부양심이 찔리기 시작했다. 반찬거리할 텃밭 수확물이....... 없는디? 싶었는데 바질이 제법 풍성해보인다. 

 

분명 같은 스위트 바질을 심었는데 온실녀석이랑 노지녀석이랑 몽따쥬가 다르다. 

온실바질- 잎이 완만한 타원형태를 띈다

노지바질- 잎끝이 뾰족하게 모이는 형태이다

같은 종자인데 처해진 환경에 따라 생김새도 달리하나부다. 사람같구로~ 노지녀석들은 잎이 더 단단하고 날카롭게 보인다. 일명 빡세게 큰 것 같다. 더워죽겠는데 쥔장이 물도 안주지~ 둥글게 클라카니 영양분도 없제~ 독한 마음 품고 생존하리라! 뭐 그런 몽따쥬라고나 할까? 

 

포시랍게 큰녀석이나, 전투적으로 성장한 녀석이나 에미는 너희 모두 싸랑한단돠~~김치양념 이불 덮으러 모두 가자~~

 

수확한 바질

 

깻잎과 콜라보하자!! 

 

밑양념- 황기약재를 넣고 다려준 짱아찌용간장 콸콸 붓고, 김치양념 한숟가락 듬뿍, 수확한 사과로 만들어 놓은 페스토, 검은깨 투척

 

야채는 집에있는 것만- 양파, 당근

 

같이 휘휘 섞어섞어, 바질X깻잎 숨이 너무 죽진 않게 포슬포슬 뒤적여가며 양념을 버무려주었다. 

 

머거보자~~머거보자~~

 

단짠단짠 베이베 간장양념과 사과페스토가 혀를 먼저 적셔주고나면 깻잎과 바질향이 코로 숙~들어온다! 요고요고!! 맛나다! 

 

바질로 김치를 만들어 먹는다 하길래 반신반의 했는데 깻잎김치의 또다른 향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구낭~~! 이제 바질들도 밑반찬으로 써먹을 수 있게된 것 같아 텃밭쥔장 마음한켠이 든든하다. 

 

 

 

 

 

16
EMTjin
팔로워

두아이 엄마이자 퍼머컬쳐를 계승한 키친가든을 꾸미고 싶은 욕심쟁이

댓글 16

첫 번째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전체 스토리

    이런 글은 어떠세요? 👀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