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소닝입니다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네요!

그리니 여러분들은 추석을

어디서 보내실지도궁금해집니다ㅎㅎ

저는 할머니 댁에 간답니다

할머니 댁이 그리 멀지는 않아서 다행이에요

친척들과 만나는 추석을 맞아서

이번에는 제 얘기말고

할머니의 식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식집사 경력만 50년은 되시는 저희 할머니께서

지금 키우고 계신 식물 소개 바로 시작해볼게요

식집사 경력 50년

우리 할머니 대단하시죠?

이 스토리를 쓰기전에 할머니는 얼마나

식물을 키우셨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최소 50년은 식물을

키우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대박이죠

저도 항상 어렸을때 할머니댁에 가면

식물들이 참 많았던 기억이 나요

지금도 식물들과 꽃을 좋아하는

저희 할머니셔서 저번에 고양에서 열린

국제 꽃 박람회도 할머니와 같이

다녀왔답니다 ㅎㅎㅎ

이제는 손녀도 식물을 같이 키운다고

심지어 할머니보다 잘 키운다고

너무 좋아하세요

같이 식집사가 된 이후로는

식물 교류도 많이 하고 있답니다! 

이건 제가 드린 그로로팟 금어초구요

할머니는 저희집에 10년 넘게 키우신

군자란을 주셨어요 

제가 드린 선물에 비해 너무 좋은 걸 주신것 같은데;;

할머니께서는 군자란을 잘 키웠으니

좋은 걸 주고 싶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가장 예쁜 금어초를 드렸으니

좋은 걸 주고 싶은 맘은 통한듯 싶습니다

우리 할머니의 정원

저희 할머니께서는 주로 꽃 피는 식물들을

좋아하셔서 많이 키우고 계신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할머니가 애정으로

가꾸신 식물들을 소개해 볼게요

그 첫번째는 군자란입니다

아마 가정에서 가장 흔하게들

키우는 식물일거에요

할머니 말씀으로는 무려

20년이 넘게 키우셨다고 하네요

매년 예쁜 꽃을 가득가득 보여줘서

할머니께서 가장 애정하는 식물입니다

지금은 4개 중에 한개는 저희집에

그리고 다른 한개는 큰아빠댁에 있어요

그 다음 식물은 게발 선인장입니다!

유독 할머니집 가면 많이 보이는

식물 중 하나죠 ㅎㅎㅎ

지금은 꽃 필 철이 아니라 수수하지만

10년넘게 키우신 선인장이라 크기도 크고

직접보면 웅장하답니다

꽃이 피면 이렇게 화려하답니다

할머니께서 직접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주변에 많이 선물하기도 하는 식물이죠

스투키도 키우고 계세요

저희 아버지 회사에서 받아오신 스투키

3줄기에서 나온 새싹들을 정성스레 키우셔서

지금은 꽤나 커다란 소품 스투키가 되었답니다

이게 당장 올해 봄 사진인데

엄청 많이 컸죠?

역시 할머니집 가면 벌크업되는건

사람뿐만아니라 식물도 마찬가지인듯해요ㅋㅋ

자그만한 다육이부터 키우신

염자 나무도 있어요 이건 15년정도

키우셨다고 하네요!!!

매일 꽃이 펴서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고

잔소리하시지만 애정을 가지고 키우시는

사랑초 군락도 있어요

이친구는 진짜 저 어렸을때부터도

있었던 것 같아요 20년은 넘은건데

정말 생각할수록 저희 할머니가 대단해용

요 친구들은 전부 다육이들인데

할머니는 유독 다육이 키우시는게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고 싶으시다고

햇빛없어도 잘 커야 우리집에 살 수 있다

하시네요 ㅎㅎㅎ 귀여우시죠?

화려한 꽃과 가시로 무장한 꽃기린도

대품에 이를만큼 커다래요

이친구도 거의 10년은 키우셨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저희 할머니는 아직도 매년

매 계절마다 식물들을 바꾸기도 하시고

파종도 하시면서 항상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하고 계세요

어쩌면 제가 식집사가 된것도 

베테랑 식집사이신 할머니를 보고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할머니 저랑 건강하게

오래오래 식생활해요~

이렇게 할머니의 정원 소개는 끝이랍니다

식집사 경력 50년답게 20살, 15살

식물들이 있는 할머니 정원이

너무 소중하고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40년동안 식물을 키우시면서도 매년

새로운 식물을 키우시고 파종도 하시고

이리저리 배치도 바꾸시는 저희 할머니

너무 멋지고 대단하신것 같아요

지금은 힘에 부쳐서 많이도 못 키운다며

주변에 많이 나눔도 하시고

안 키울거라고 하시는데

얼마전에 가니 파프리카도 심어보시고

깨도 파종하셨더라구요 ㅋㅋㅋ

우리 할머니 아직도 쌩쌩한 식집사신것 같죠?

손녀가 최근에야 식물에 눈뜬만큼 

오래오래 건강하게 저랑 같이 

식물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

오늘 글을 올리고 나면

할머니 정원 사람들이 멋지다고 해주셨다고

꼭 보여드려야겠어요!

오늘도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도 많이많이 남겨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