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룡이 오라버니가 깨어납니다 - 구갑룡
노란민들레24. 09. 15 · 읽음 543

장마가 시작할 즈음에 한여름의 시작을 알고 구갑룡은 잎이 모두 녹색에서 황토색으로 변하고 휴식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8월이 되면 가을이 오는걸 알고 다시 새줄기를 내어줍니다

우리는 덥다고 여름이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하지만 식물들은 게절을 잘 아는것 같아요

분갈이를 해줘야 하는데 올해는 하지 않고 그대로 키우려 합니다

대신 윗쪽 흙을 조금 걷어주고 지렁이분변토와 흙을 섞어서 영양분을 보충해 주려고 합니다

 

 


덩쿨식물인 구갑룡은 줄기가 나온 다음에 잎이 나옵니다

줄기를 그냥 두면 곁에 있는 모든 식물들을 돌돌 말아가며 자라기 때문에 성장할때 잘 보고 있다가

리스를 만들어서 고정을 시켜줘야 합니다

구근과 이름과 다르게 의외로 잎이 여리여리합니다

잎이 무성학 자라 걸이봉에 걸어서 키웠는데 올해는 리스를 좀더 크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화분선반에 두고 키우려 합니다

 

 

 

줄기가 5개죠

매년 하나씩 나와서 5살이라는걸 보여주네요

울집 구갑룡은 파종이라 더 애착이 갑니다

구근의 골이 제대로 결이 만들어 지니 너무 이쁘죠

건조에 강한듯 하지만 잎이 나올때는 물을 잘 챙겨줍니다

겨울동안에는 창가에 딱 붙여놓고 빛을 주면 더 좋아라 합니다

봄이 되기전까지 잎을 잘 내어주어서 이뻐요

 

 

 

고사리 잎이 올라오듯 나오는 모습이 특이하죠

이름과 성장하는 모습이 너무나 다른 구갑룡

성장하는 모습의 소식 가끔 전해드릴께요

 

 

 

올해도 잘 깨어나준 구갑룡이 너무 반가워요

더워도 가을이 왔다고 온몸으로 이야기 하니

식집사는 한가할수가 없네요

 

4
노란민들레
팔로워

베란다, 시골정원에서 다양한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을 배우고 있습니다

댓글 4

첫 번째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전체 스토리

    이런 글은 어떠세요? 👀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