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들을 두고 여행을 가야합니다. 여행가는 것은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식물들을 어떻게 하고 가야하나 걱정이 됩니다.

이번에는 저면관수를 해두고 여행을 가기로 정했습니다. 집에 있는 스티로폼박스와 대야를 베란다로 가지고 왔습니다.

아스파라거스 4개, 씨앗 아스파라거스 5개, 큰 몬스테라 2개, 아기 몬스테라 2개, 알로카시아 오도라, 에버잼고사리, 라벤더, 홍콩야자, 버킨콩고.

저희집에 있는 식물들입니다. 

베란다 곳곳에 자리잡은 식물들을 모아서 화분에 물을 듬뿍주고 물샤워도 꼼꼼하게 시켜준 후. 스티로폼박스에 차곡차곡.

대야에 차곡차곡 넣었습니다.
그리고 스티로폼 박스와 대야에 4분의 1가량 물을 채워 넣었습니다. 

여행 기간 동안은 물을 때 맞춰서 주기가 어렵기 때문에 해를 너무 많이 보는 것 보다 그늘진 곳에 두는 것이 좋다고 하여 스티로폼 뚜껑과 의자로 그늘을 만들어두고 베란다 안 쪽 바닥에 식물들을 두었습니다.

과연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식물들의 상태가 어떨지 두근두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