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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을 넘은 방울토마토
hsh24. 09. 21 · 읽음 62

친구 동네 마실 갔다가 희안한 것을 보게 되어 글을 씁니다.

위에 사진 무엇인지 감이 오시나요?

저는 길가다가 무슨 열매가 저렇게 맺혔지 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아니 이건 토마토...?

 

네 맞습니다. 이것은 담장을 넘어온 방울토마토입니다.

저렇게 방치가 됐는데도 담장을 넘어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방울토마토..

살면서 이런 모습은 또 처음입니다.

정말 신기해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네요.

 

 

아마 종자가 튼튼한 아이였을까요?

식물의 숨겨진 강인한 생명력과 놀라운 적응력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아마 이 방울토마토는 살기 위해 햇빛을 향해 끊임없이 몸을 움직였을거에요.

토마토의 잎은 햇빛을 향해 회전하고, 줄기는 햇빛이 있는 방향으로 휘어지고요.

이 식물이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니 무척 대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비록 그 줄기는 생명력을 다해 갈색으로 시들었지만, 열린 방울토마토는 대롱대롱 달려있네요.

오늘부터 비가 대차게 내려서 아마 열매도 모두 사라졌겠지요?

저도 내년에 저런 튼튼한 방울토마토를 재배해보고 싶습니다.

 

주말 폭우에 다들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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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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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서 위안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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