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묘국(Jacobaea maritima)의 적정 생육 환경
적정 재배 온도: 18~27°C(노지 적응 시 최저 -10°C 정도에서 월동 가능)
적정 재배 습도: 40~50%
재배 환경: 습도가 낮고 물빠짐이 좋은 약산성의 토양을 선호
적정 발아 온도: 20~25°C
발아 기간: 10~21일
발아 환경: 광발아 품종으로 씨앗을 얕게 덮어주세요.
그로로팟 시즌5의 주인공 백묘국을 소개합니다. 백묘국은 지중해 연안을 원산으로 하는 식물로 하얗고 털로 뒤덮인 독특한 외관이 매력적인 식물이에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백묘국은 국화과의 식물이에요. 국화과는 식물계에서 가장 큰 과 중 하나로 국화 뿐 아니라 데이지,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우리에게 친숙한 많은 식물들이 속해 있어요.
백묘국의 복실복실한 털은 건조하고 일교차가 강한 지역에서 추운 밤을 견디게 해주고, 아침에 이슬을 맺게 해 건조한 지역에서 수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덕분에 원산지가 지중해 지역이지만 영하가 찾아오는 유럽 북부나 미대륙의 해안 지역의 정원에서도 키울 수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 중부지역의 혹한에선 월동이 힘들겠지만 로즈마리가 월동하는 정도의 따뜻한 남부 지역이라면 노지 월동도 시도해볼 수 있겠죠?
건조와 온도 변화에 비교적 강한 백묘국은 반대의 상황에 취약할 수 있어요. 우선 고온다습한 우리나라의 여름은 백묘국이 견디기 힘든 조건이랍니다. 토양 역시 배수가 잘되는 모래질의 환경을 좋아해서 물기를 머금은 점토질이 많은 토양에선 쉽게 뿌리가 물러버릴 수 있어요.
팟팅키트의 산야초를 상토와 섞어 사용하세요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에서 자라던 식물들은 대개 과습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과습에 약하다는 것은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혐기성 미생물에 피해를 입고 뿌리가 쉽게 무를 수 있다는 의미예요. 화분에 고운 흙만 넣은 상태로 수분이 잘 빠지지 않을 경우 과습에 의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요. 그러니 꼭 팟팅키트에 들어있는 산야초를 압축상토와 고르게 섞어 물빠짐이 좋은 혼합토를 만들어 화분을 채워주세요. 팟팅키트에 제공된 슬릿화분은 하단에 큰 틈이 있어 별도의 배수층은 조성해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초반엔 물을 주면 틈으로 흙이 흘러나올 수 있지만 곧 흙이 자리를 잡고 더이상 흘러나오지 않을 거예요.
백묘국의 씨앗은 상당히 작아 팰릿 처리가 되어 있어요. 화분에 2~3개의 씨앗만 심고 나머지는 발아가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냉장고에 보관해주세요. 백묘국은 광발아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씨앗이 살짝 덮힐 정도로만 흙을 덮어주세요. 발아가 될 때까지는 씨앗이 마르지 않도록 가볍게 스프레이하거나 화분을 랩 같은 투명 재질로 덮어주면 더욱 좋아요.
발아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백묘국은 충분한 햇빛 아래서 곧 특유의 하얀 솜털 잎을 보여줄 거예요. 실내에선 빛이 많은 창가에 두고 가능하다면 식물등을 사용해 충분한 일조량을 공급해주세요. 광량이 부족할 경우 웃자람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요.
백묘국의 줄기와 가지에는 많은 식물들이 그렇듯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낮은 독성의 독성 물질이 있으니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백묘국은 솎아내기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일정 크기 이상으로 자라면 삽수를 할 수 있어요. 다만 줄기를 잘랐을 때 나오는 수액은 피부나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백묘국의 털은 응애의 거미줄과 매우 비슷해요
백묘국은 솜털이 아주 잘 발달하는 식물이에요. 많은 식집사들이 백묘국을 키우며 공포스러운 응애의 습격을 당한 것으로 착각하곤 합니다. 줄기 사이에 엉켜있는 솜털이 응애의 거미줄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거든요. 거미줄 같은 모습을 발견하더라도 작고 검은 점과 같은 응애의 직접적인 징후가 발견되지 않으면 안심하고 무리한 방제를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럼에도 혹시나 진짜 응애가 의심되는 경우엔 커뮤니티나 스토리를 통해 자세한 사진이나 영상을 올려주세요.
매주 올라오는 그리니 여러분의 스토리 중 모두에게 도움될 수 있는 내용들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에요. 그로로팟 시즌5의 가이드 스토리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함께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에 동참해보세요!
그로로알림이
그로로의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댓글 8
첫 번째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