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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말리기 도전
EMTjin24. 10. 02 · 읽음 107
애들아빠 가게에 비빕밥 재료로 들깻잎을 수확해다주면 쓰담쓰담 칭찬 받아왔었다. 요즘들어 애들이 기운도 없어보이고 안색도 노랗게 질려있길래 검색해보니 10월부터 들깨를 수확하는 시기라고 한다.
들깨를 타작해서 들기름을 짤 생각은 없으나...씨앗은 채종하고 싶다. 향도 진한것이 딱 좋았기에, 씨를 받아다 텃밭 도처에 뿌려보려고 한다.
깻잎 줄기를 낫으로 끊어내자니..참 아깝다.
올해는 여기까지인걸..붙잡는다고 잡아지나..
베어낸 들깨
그나저나 씨앗이 차긴 한건지..봄 부터 주구창창 잎을 내어냈으니 여물고도 남아야 하는건 맞는데 워낙 허당짓을 많이 하다보니 이젠 스스로 미심쩍다.
하나를 톡 따다 부숴보니 뭔가 하얀게 튀어나온다. 들깨 말린건 거무죽죽한 껍질에 싸여 있어 안의 실채를 몰랐는데 껍질안에 저런게 들어 있었군.
내일 비가 온다기에 동기동기 메어다 온실안에 들여놨다. 동네를 돌다보면 저렇게 끈에 묶어 말리던데..잘하고 있는거 맞겠지?
아주 까맣게 마르면 탁탁~타작을해보리라.
들깨님들, 동안 고마웠심니데이~덕분에 가족들 풍족히 즐겼습니다. 내년에도 찾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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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T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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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이 엄마이자 퍼머컬쳐를 계승한 키친가든을 꾸미고 싶은 욕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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