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대형식물의 화분을
구매하거나 선물받고 키우다
분갈이를 시도해본 적이 있나요?
분갈이를 시도해본적이 있다면 그 크고 긴 화분 속 절반이 스티로폼 조각으로 채워져 있는걸
본적이 있을거예요.
구지 큰 대형화분이 아니어도
중형 화분에서도 종종 발견되곤 합니다.
도대체 살아있는 식물의 화분에
왜 쓰레기 같은 스티로폼 조각조각을 넣었을까?
우리나라 큰 화원에서 스티로폼을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스티로폼을 구지 사용 해야하나? 생각하지만 이동의 편의성과 조금이라도 단가를 낮춰야 하는 화원에서는 스티로폼 사용이 당연시 되고 있어요.
큰 화원에서 스티로폼 조각을 사용하는 이유로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어요.
큰 화분일수록 흙이 채워지면 그 무게가 상당하게 되는데 가벼운 스티로폼을 사용하면 전체적 무게를 줄여줍니다.
화분을 채운 흙 아래 스티로폼을 조각조각 채워주면 중간중간 공간을 만들어져 통풍과 배수를 원활하게 해 과습을 방지합니다.
뭐.. 틀린 말들은 아니에요.
오히려 큰 화분에 흙만 가득 채울경우 흙이 마르는 속도가 느려져 과습으로 뿌리가 상할수도 있어요. 스티로폼을 사용하는 두가지 이유가 다 식물에게 해로울 이유는 없답니다.
하지만 구지??
스티로폼 이어야 하는가...
스티로폼을 사용하는 이유가 무게와 통풍 때문이라면 가벼우면서 큰 공극으로 통풍, 배수를 원활하게 해주는 목적이라면 난석으로도 충분하거든요. 오히려 난석을 이용하는게 식물에게는 더욱 좋을거라 생각해요.
식물의 뿌리가 쭉쭉 뻗어나가 흙을 뚫고 나왔을때..
수분을 머금지도 못하고 공극도 너무 큰 스티로폼이 자리하게 된다면 뻗어나온 뿌리는 분명 마르게 될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보통 꽃집이나 인터넷을 통해 화원에서 바로 보내지는 대형 화분의 경우.. 하루에도 몇십개씩 발주되는 대형화분 전문 화원에서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는건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꽃집 등에서 직접 식물을 식재해서 보내주는 화분이 가장 베스트인거죠.
주문을 할때는
꼭 스티로폼 사용 여부를 여쭤보는게 좋아요.
추가금을 약간(난석 비싸지 않아요.) 주더라도
난석으로 채워주는걸 요청하는것도 좋죠.
만약 내가 주문하는것이 아닌 선물로 대형화분이 들어온다면, 최소 6~12개월 내에 분갈이를 해주시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당장은 윗부분에 채워진 흙만으로도 뿌리 자람이 가능하니까요.
분갈이시 가볍고 굵은 입자의 난석을 구입해
직접 해도 되고 요즘은 출장 분갈이 서비스도 많답니다.
분갈이 서비스나 꽃집이라 해도 스티로폼을 재사용하고 흙갈이만 하고 잎정리 정도만 하는곳도 있더라고요~
꼭! 화분에 스티로폼이 있다면 제거 하고
굸은 난석으로 채워주시길 요청드리는걸
추천드려요~ :)
라핀
사진찍고 글쓰고 디자인하며, 식물샵 운영하는 식물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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