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식집사의 첫 분갈이
최꼼24. 10. 28 · 읽음 117

아이와 방문했던 행사장에서 무료로 받아 온 다육이들인데 생명력이 강하다고 해야할지,

저희집에서 지낸지 3년이 되어가요.

 

 

분갈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지는 오래되었는데, 식물에 대한 지식도 관심도 없다보니 자꾸 미루게되더라고요. 

 

죽을 것 같던 다육이 하나는 어떻게든 살아보려는건지 다 마른 줄기에서 새 다육이가 올라오고 , 떨어져있던 다육이 잎 치우려고 집어보니 흙에 자리잡으려하는걸 보고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 상황에 그로로팟  채송화 키우기가 당첨되며 '그래! 한번 마음먹고 살려보고 키워보자!'하고 생각하게된게 지금은 매일 아침 눈 뜨면 초록 아이들부터 찾아보는 일상이 되었어요.

 

 

다육이 분갈이에 앞서 그로로팟 식집사님들께 먼저 문의하고 받은 피드백을 참고하여 다이소에서 구매했어요. 마사토와 상토는 용량도 다양하게 판매하더라고요. 양을 얼만큼 사야 적당할지 가늠못하는 왕초보식집사라 한참을 서서 고민하고왔어요😅

 

 

구매해온 화분 바닥에 망을 깔아주고~

 

상토와 마사토를 어떻게 담아야하지..고민하는데 다육이는 마사토를 거의 100%로 심기도한다고 남겨주신 댓이 생각나 상토와 섞기로했어요.

 

 

다육이를 화분에서 꺼내며 흙 상태를 보니 여기도 거의 돌이 많더라고요. 일단 해보자!!

 

 

저에게 유일한 가드닝 도구인 그로로팟에서 주신 삽!  이거 하나있으니 굉장히 편하고 유용합니다🤭

 

 

흙을 다 털어내보니..저걸 뿌리라고하나요?

더 털다간 다치면 안될게 다칠까봐 이 상태로 붙들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 상태로 심기로했어요. 괜찮....겠죠?😅

 


분갈이 하는 내내 설레이고 생각보다 과정들이 재밌더라고요. 처음해보는거라 이렇게 하는게 맞을까?생각이 많이 들긴했는데 이렇게 심은 다육이가 적응잘해서 또 잘 자라주면 너무 뿌듯할것같아요. 이게 식물키우는 매력인가 싶어요.

 

 

두번째 다육이.....미안하다ㅜㅜ

이걸 어떻게해야할까..고민 또 고민.

 

 

예전에 흙 위에 떨어진 다육이 잎이 자라나던게 생각이나서 그냥 과감히 초록부분만 남겨놓았어요. 흠;;;하면서도 아프려나;;생각도 들고😢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 싶기도하고😢

 

이런 비슷한 상태의 다육이를 그로로팟보니 휴지?같은곳에 물 잔뜩 뿌리고 두는것도 봤는데.,이것도 고민하다 화분 흙에 꽂자!싶어 심었어요.

 

 

일단 흙에 심고, 분갈이 후 물을 몇일은 주지말라고 하셔서 안주려했는데 이건 줘야될까싶어서 흙에 꽂고 물 주었어요. 그와중에 떨어진 잎 하나🥲혹시 모르니 흙 위에 올려놓았어요. 이래도 되려나요. 식물에 관심은 많은 왕왕초보식집사입니다😂

 

 

첫번째로 분갈이 한 다육이는 물은 주지않았고 심으니 이런데..정말 너무 좁은 화분에서 오래도 이사하기를 기다렸겠다 생각들어요🥲

 

어찌저찌 분갈이했는데 해놓고나니 왜 미뤄왔을까싶어요~ 하고나니 예쁘기도하고 재미도있고, 식물키우는 재미가 이런건가 싶어요.

 

여기서 잘 버티고(?)자라준다면 신기할듯합니다☺️


분갈이 후 반음지 상태에 두어야좋다고 피드백주셔서 그늘쪽에 두고있었는데 사진찍는다고 잠시 볕에 모아두었어요💚

 

그로로팟 너무 좋아요~식물과 친해지고 알아가기에 이만한곳이 또 있을까?싶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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