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노랑 곱창머리끈

머리에 해보시겠어요?

이것은 수세미꽃입니다.

수세미를 처음 본 저는 올해 수세미를 만드느라 정신이 쏙 빠졌어요 :)

여름 내내 뜨거운 볕을 가려주던 고마운 수세미들은 10월 중순이 되어서야 길쭉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수세미가 열기전까지 제 마음이 어찌나 콩닥거렸는지요...

뭔가 잘못되어 크지 않으면 어쩌나? 열리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말이죠.

드디어 8월부터 준비해오던 메가쇼에서 첫선을 보일 농업인 자율모임체 노랑공룡의 첫번째 "굿즈"입니다.

친환경 수세미를 이벤트 선물로 나누어주면서 이 키링을 맞춘다는 것이,

그린워싱같아 스스로 웃기기는 했는데요,

이 키링을 보면서 함께 의식있는 소비를 위한 제철농산물, 농부가 직접 정성껏 키운 채소와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상기시켜주길... 주문을 외워봅니다.

올해의 감농사가 망한줄 알았는데?... 풍년입니다.

덕분에 농가들에서는 부지런히 감을 따서 말랭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여주와 뚱딴지로 함께 차를 만들어 마시면

여주의 쓴맛을 뚱딴지의 구수한 맛이 덮어주어

몸에도 좋고 입에도 맛있는 차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느타리말랭이,,,를 반찬용으로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모두들 말리시네요?? ㅎ ㅎ ㅎ 

제 생각엔 맛있을거 같은데,,,

혹시 저처럼 도전해보실 분???

저는 11월 7일부터 10일, 일산 킨텍스의 메가쇼에

저의 소중한 식충식물들을 선보이러 -> 자랑하러 갑니다. ㅎ ㅎ ㅎ ㅎ

제 3년차 농업인생의 최대 아웃풋? 우리 자율모임체 회원여러분과 함께요~~~

일산 킨텍스에 놀러오실 그리니 여러분 계신가요??

저희 남편이 씨털고, 껍질벗겨 삶고 말리고 (마눌땜에 생고생)

제가 비뚤빼뚤 우당탕탕 잘라서 우스꽝스러운 저의 소중한 

"수세미키링" 굿즈를 드릴게요~~~!!!

원하는 분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