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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후리스 챙겨입는 백묘국 어린이들+뿌파예방 끈끈이
URang24. 11. 25 · 읽음 77

 

안녕하세요?

글 쓰는 새싹단 유랑입니다.

 

오늘은 꼬꼬마 백묘국의

성장 근황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볼까 합니다.

 

묘-하게 흰색 털이

보송보송하게 생기기 시작한 녀석들은

 

 

 

 

일단 이파리 하나부터

흰 털이 보송하게 덮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번주 목요일 오후부터

틔운미니에서 잠시 방 뺀 후로

아직 허브가든 아기들이

씨앗모드로 나올까 말까 중이기에

다른 씨앗구멍은 빛을 안 가리도록

중앙의 여유공간에 스을쩍 올려두고는

틔운의 빛을 아주 제대로 강렬하게

가까이에서 쬐는 중입니다.

 

 

 

 

이파리가 너무 빛 가까이에 있으면

타버릴 수도 있지만

다행히 아직 요정도 높이는

괜찮은듯 보입니다.

 

백묘국은 건조한 환경을 좋아한다고 하니

불빛에 의해 물기가 금방 바짝 마를테고

쨍한 불빛 덕분에

성장은 더 가속화될듯 합니다.

 

 

2주 전에 새싹들은 빼고

형아들만 영양제를 줬더니

특히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군의

줄기 하나가 기이이이일쭉 자라버려서

틔운의 양산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나름 벽면에 반사된 반사광 덕을 보며

다들 잘 자라고 있답니다.

 

실내라서 너무 습하면 안되고

급한 성격을 조금이라도 고치고자

현재 저는 스포이드로 물을 주고 있습니다.

 

수돗물을 커피컵에 한가득 미리 떠놓고

하루이틀 후에 좀 미지근해지고

염소성분도 날아간 후에 줍니다.

 

 

 

틔운미니의 집중공격, 이 아니라

집중 애정공세를 받아낸 백묘국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같은날 심고 같은날 싹이 올라왔는데도

성장세가 유독 빠른 두 녀석은

제법 백묘국 특유의

하얀 솜털잎 자태가 보입니다.

 

 

 

 

 

비교적 성장이 좀 느린

나머지 세 녀석들도

흰색털옷을 조금씩 덮고 있습니다.

 

 

 

 

 

매번 틔운미니 빛 아래에서 찍으니

누렇게 나와서

오늘은 잠시 밖에 데리고 나와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새하얀 털 후리스를 걸친 듯 보여서

겨울에 키워보기 딱 좋은 느낌입니다.

 

더 크면 또 얼마나 예쁠까요...!

 

여러분의 백묘국, 혹은 채송화들의 근황은 어떤가요?

 

오늘 톡 보니까

어느 채송화 집사님은 벌써 봉오리가 생겼더라구요.

 

우리 묘한 녀석들은

과연 크리스마스 트리 느낌을

제 때 내줄수 있으려나

여전히 쓸데없는 기대감만 가득이랍니다.

 

 

***

 

 

아참!

 

실외 혹은 베란다도 그렇지만

실내에서 식물 키울때에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는

뿌파선생을 예방하는 방법도

간단한 팁 하나 드립니다!

 

저는 아직 안 보일 때라도,

여름철이 아니라 겨울철이라도,

저기 노란색 꽃모양의

끈끈이를 하나씩 미리 설치해 둔답니다.

 

 

 

오오오.

한마리 벌써 잡혀있네요.

 

겨울이라 설마하고 하나 꽂아둔건데

진짜 잡혀버렸습니다.

 

뿌파이든 그냥 날파리든

우리 소중한 아가들 근처에

얼씬거리는 못된 놈인건 확실합니다.

 

 

 

 

현재는 허브가든 시작하면서

다른 식물 이파리에게 붙으면 안되니까

적당히 여유로운 몬스테라 화분에

살짝 꽂아두었습니다.

 

제법 끈적거려서

이파리 붙으면 회생불가능할 수 있으니

여러분도 사용시 조심. 또 조심하세요!

 

 

참고로 저는 온라인에서

50개 만원인가 

상당히 저렴하고 대량구매해두고

올여름부터 열심히 썼는데요

벌써 열개 남짓밖에 안남았어요

 

집에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이 있을 때

약을 쓰기 힘든 상황에서

생각보다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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