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사를 하고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라 트리를 어떤 걸로 놓을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침엽수로 직접 트리를 만들기도 한다고 하여 저도 생화 트리를 만들어 올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정했답니다.

짜잔!!

제가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랍니다. 지금부터 트리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1. 준비물

  - 더글라스 반단, 블루아이스 5가지, 측백나무 5가지, 플로랄 폼, 받침대

  - 나뭇가지는 원하는 트리 분위기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2. 플로랄폼 모양 만들기

먼저, 준비한 플로랄폼은 물에 담가 속까지 적셔주세요.

그 후에는 칼로 모양을 잘라 원뿔 모양을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나무를 꽂기 때문에 모양은 조금 비뚤어도 괜찮아요.

저는 성격이 급해서 물에 충분히 담아주지 못해 플로랄 폼 중간에 물이 젖지 않은 부분이 있었어요..

꼭 참을성을 가지고 물에 담궈주세요.

3. 나뭇가지 잘라 플로랄 폼에 꽂기

먼저, 가장 이쁜 모양의 나뭇가지는 꼭지점에 꽂아줍니다. 가지는 3~4cm 정도로 잘라주시는데 윗부분은 짧게, 아랫부분은 길게 하는게 이쁜 것 같아서 저는 그렇게 만들었어요. 가지는 원하는 모양에 맞게 자유롭게 꽂아도 됩니다. 근데 윗부분 가지는 사선으로 아랫부분은 수평으로 꽂아줘야 트리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제가 준비한 재료로는 2개의 트리를 만들 수가 있어서 첫번째는 자유분방하게 꽂고, 두번째는 위에서부터 수형을 잡아가면서 했어요. 

꽂다보면 이렇게 트리가 완성이 됩니다.

                                                                                            첫 번째 트리

                                                                                       두 번째 트리

이렇게 완성한 생화 트리는 한 달 이상 모습을 유지한다고 해요. 그리고 그 후에도 말려가면서 볼 수 있다고 하니 올해 트리 아직 준비 못하셨다면 직접 만들어 보시는 거 어떨까요?? 만드는 과정에 풀향이 계속 나면서 정말 힐링이 되는 경험이었어요!! 정말 추천 추천 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