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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씨앗반입/식물검역 후기
진봄25. 06. 27 · 읽음 710

지난해 유럽 출장을 갔을 때, 몇 가지 씨앗 종자를 구매했어요. 그런데!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포인트 하나!! 해외에서 식물 씨앗을 국내로 들여오려면 반드시 ‘검역’을 받아야 해요. 이걸 모르고 그냥 입국하면, 자칫 귀하게 사 온 씨앗이 폐기 처분될 수 있어요. 그럼 진짜 눈물 나고 아깝잖아요 😢 그리고 이 검역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핵심 단계는 바로, ‘식물검역 온라인민원시스템’ 등록이랍니다. 직구로 들여오든, 저처럼 직접 여행지에서 사 오든, 무조건 이 시스템에 사전 등록을 해야 검역이 가능해요. 직구와 여행(출장)은 시스템 상에서 등록 시 운송수단(휴대, 우편 등)의 차이만 있을 뿐이랍니다. 얼마 전 어름꽃님도 카드뉴스처럼 쉽게 정리해서 이 시스템 사용 방법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절차 자체는 단순한데 처음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혹시 등록이 어려우시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경험한 만큼 도와드릴게요! 😊

 

 

 


🛬공항 도착 후 검역, 어디로 가야 하나요?


저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이용했기 때문에, 

그 기준으로 안내드릴게요.

입국 수속을 마친 뒤 세관 신고 구역을 지나면 

'14번 식물검역 코너'가 있어요.

식물검역 신고서를 작성하고, 

구매한 씨앗 원물을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씨앗의 종류, 수량, 원산지 등을 간단히 확인받고, 

접수번호가 기재된 영수증을 받게 돼요.

 

 

📌 검역 정보 요약

✔️검역 의뢰일: 11월 17일 오후 18시 31분

✔️검역 장소: 인천공항 제1터미널 14번

✔️ 제출 서류: 식물검역 신고서 + 씨앗 원물

 

📌 Tip
제2터미널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도착 시 식물검역 안내 표지판이 있어요.
터미널마다 검역 위치나 동선이 다를 수 있으니
공항 안내소에서 미리 확인하면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답니다.

 

 

 


📱다음날 부터 실시간 알림 서비스


 

이번에 직접 씨앗을 구매하고 검역 신고를 해보니,
직구보다 좋았던 점이 바로 이

문자 알림 서비스’였어요!

 

검역 접수 다음 날, 아침부터 

검역이 진행 중입니다라는 문자가 왔어요.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 뒤 월요일 오후, 

검역이 완료되었다는 문자와 함께

 검역결과 조회 링크가 전송됐어요.

 

 

해당 링크에 들어가 접수번호를 입력하면,

구매한 씨앗 각각의 검역 통과 여부를 

식물검역온라인민원시스템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다행히 제가 가져온 5종의 씨앗 모두 

‘정상 반입 가능(=즉 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후 택배 도착


 

검역 완료 후 이틀 정도 지나자, 

집으로 깔끔하게(?) 포장된 택배가 도착했어요.

 

봉투에는 검역을 위하여 개봉했습니다라는

테이핑이 붙여져 있어요

 

 

 

 

각 씨앗봉투에도

검역이 완료되었다는테이핑도 

붙여져 있답니다!! 

 

 

리스본에 구매한 이 아이들 모두 

아직 파종을 못해봤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 보니 

계절도 여러번 바뀌었어요

가을 즈음 발아를 시도해보려 해요.

몇몇분에게는 씨앗 나눔 했는데,

필요하신분들께 나눔 가능합니다.

가을즈음 우리 함께 같키해봐요. 

 

혹시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마음에 드는 씨앗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까

미리 검역 절차를 알아두시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체계적이고 어렵지 않답니다.

저처럼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번 후기가 유익한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록 취미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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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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