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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뭉이
이야기하는늑대25. 06. 13 · 읽음 209

 몬스테라 꺼뭉이 생존 신고합니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이었던가요? 씨앗을 심었는데 화분 하나를 꽉 채우고 있는 어엿한 화초가 됐습니다. 꽃이 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화초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얼마 전에 잎 하나를 또 다시 펼쳐 냈습니다. 해서 지금 현재 잎이 총 8장입니다. 뒤에 나온 잎일수록 더 큽니다. 이번에 나온 건 꼭 그렇진 않지만 이전까지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공중뿌리라는 것도 두 개나 줄기를 통해 뻗어 나왔습니다. 얼마 전에 원치 않던 식구도 생겼는데 하루 이틀 지켜보다 정리해 줬습니다. 포자가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누가 봐도 먹으면 큰일 날 거 같은 노란색의 버섯이 꺼뭉이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 버섯이다 했는데 다음 날 불쑥 자란 모습을 보고 두면 안 되겠다 싶어 바로 뽑아 버렸습니다. 별 탈이 없으면 이렇게 자라면서 잎이 계속 나올 거 같긴 한데 몬스테라 본연의 모습이라 할 수 있는 ‘찢잎’은 언제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나올 때부터 찢어진 형태로 나오는 건지 나온 잎들이 언젠가는 찢어지는 건지 이제 그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달 정도가 지나면 이제 1년인데 앞으로 1년 정도 더 자라면 찢어진 잎을 볼 수 있을까요? 뭐 여하튼 그게 언제든 설령 잎이 찢어지지 않더라도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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