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흔히들 "칠칠맞다."라는 말을 들으면 먼저 드는 생각은 자주 덜렁거리고, 자주 까먹고 뭔가 챙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하는 말로 생각을 하곤 한다. 나 또한 그런 사람 중 한명이기도 했었고...
그렇기에 오늘도 난 어김없이 초록창에 단어를 검색하게 되었다. 초록창 왈"'칠칠하다’는 ‘단정하지 못하다’와 같은 부정적 의미를 갖지 않는다. 그 반대로 (1) ‘나무, 풀 따위가 잘 자라서 알차고 길다’, (2) ‘주접이 들지 아니하고 깨끗하고 단정하다’, (3)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와 같은 긍정적 의미를 갖는다."라 서술이 되어 있다.
그럼 왜 우리 생각에 칠칠맞다는 부정적인 의미의 느낌이 강한걸까?
그 이유를 보니깐 칠칠맞다의 (2),(3)번의 의미인 "칠칠하다"와 "못하다,않다" 라는 부정의 느낌이 나는 어미가 합쳐져서 "칠칠하지 못하다;칠칠치 못하다",혹은 "칠칠하지 않다;칠칠맞지 못하다" 라는 형태가 만들어 졌다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칠칠맞다와 부정어의 어미인 "못하다","않다"를 분리 하지 못해서 생긴 오해가 아닐듯 싶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칠칠맞지 못하게 물건을 잘 잃어 버리다."는 "칠칠치 못하게 물건을 잘 잃어 버리다."라는 의미 인것이다.
오히려, "칠칠맞다"는 "칠칠하다"라는 뜻으로서 오히려 야무지다라는 긍정의 의미이다. 한국어..은근 헷갈린다..그래도 한국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알맞게 사용하도록 노력 해봐야지..란 결심을 하게 된다.
하은J
소소한 일상 글로 적어보고 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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